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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 넷플릭스 코미디 스페셜 '셀럽은 회의 중'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여파로 인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송은이, 김신영, 안영미, 신봉선, 김주형 PD, 고민석 PD가 참석했다.
'셀럽은 회의중'은 ‘글로벌 스타’를 꿈꾸던 셀럽파이브 멤버들이 해외 진출의 발판이 될 수 있는 ‘넷플릭스 코미디쇼’를 제안 받고, 이를 준비하기 위해 끝없이 회의하는 과정을 유쾌하게 담아낸 페이크다큐 형식의 코미디 스페셜.
연출을 맡은 김주형PD는 "공교롭게도 만우절에 공개한다. 수많은 회의를 하고, 그 와중에 재밌는 얘기가 나오는데 그 콘텐츠를 다루면 되지 않을까 싶었다. 페이크 다큐를 표방해서 그들의 일상을 엿보는 모습을 담아낸 코미디다. 하루에 두번씩 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가 회의를 1년 반 정도 했다. 페이크 다큐 형식을 차용한 코미디다. 베테랑 코미디언들 앞에서 코미디를 논하긴 부끄러우나, '웃찾사'를 시작으로 박나래, 이수근과 함께 해보니 코미디는 관찰의 힘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사람을 좋아하고 사람을 즐겁게 해주고 싶은 사람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세상이 더 재밌는것 같다. 재밌는 일상을 옆에서 지켜본다는 마음으로 즐겨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고민석PD는 "예능적인 웃음을 극대화할건지 멤버들의 케미와 자연스러움에서 웃음을 줄건지 고민이 있었다. 시사를 통해 좋은 의견을 나눴고, 멤버들의 자연스러운 회의 모습이 가장 재밌고, 시청자들도 공감할거라고 생각해서 최종적으로 페이크 다큐 형식으로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TV 예능을 넘어 웹 예능, 유튜브, 팟캐스트 등 뉴미디어 예능의 흐름을 만들어 가고 있는 송은이와 기발한 아이디어와 재치 있는 입담, 최근에는 부캐 ‘둘째이모 김다비’로 대활약한 김신영, 아슬아슬한 19금 토크와 댄스로 보는 이들에게 긴장감 넘치는(?) 웃음을 선사하는 안영미, 그리고 타고난 예능감과 솔직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신봉선. 방송 경력만 100년을 향해가는 이들의 조합만으로도 빅 재미를 예고하는 웃음 베테랑, 셀럽파이브 멤버들이 지금껏 본 적 없는 신선하고 내추럴한 매력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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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미는 "드디어 올 것이 왔다고 생각했다. 대한민국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나의 19금 개그를 보여주겠구나 싶었다. 이제 내가 보여줄 차례라고 생각했는데 회의 하는 모습에서 19금 이상을 보여드리니까 눈살을 찌푸리시더라. 보여주고 싶은 것보다는 살짝 보여드리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고 했다.
신봉선은 "넷플릭스가 주는 설렘과 큰 프로젝트에 참여해서 설렌것도 있지만, K-코미디에 대한 의무감도 있다. 지금 '오징어 게임'부터 K-콘텐츠가 관심을 받고 있는데, 허투루 하고 싶지 않았다. 셀럽파이브의 장점을 자연스럽게 녹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송은이는 "'셀럽은 회의중'이 4월1일, 바로 만우절에 공개한다"면서 "이거 거짓말 아니냐는 말들도 있다. 저희도 실감이 나진 않는다. 준비를 제법 많이 했는데 설렌다"고 말했다.
주변의 관심에 대해 김신영은 "주변에 다 코미디를 하고 그래서 그런지 굉장한 호기심을 갖고 있다. 질문들을 많이 받았다. '웃찾사'에서 '행님아' 할 때보다 더 많은 관심을 보내주셨다. 선수들끼리도 선수의 경기를 궁금해하는, 그런 관심을 많이 받아서 이거 되겠다 싶었다"고 덧붙였다.
신봉선은 "아파트에서 공교롭게 같은 층에 사시는 분들이 엘리베이터 탈때마다 얘기를 한다. 주변분들이 기대하고 있다고 얘기를 해주시고 이쪽일 안하는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있다"고 반응을 전했다.
안영미는 "주변에서 특히 저희 화상 회의하는 예고편을 보고 다들 기대를 많이 하시더라. 본방 보시면 아마 그 이상을 보게 되실 거다"라며 "본방 보시고 인증샷 DM으로 보내주시면 노모자이크버전으로 보내드리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김신영은 "안영미의 뜨거운 욕조신을 보고 싶다면, 4월 1일을 기대해달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신영은 "셀럽파이브는 원래 걸그룹이다. 요즘 K-POP이 대세인데 걸그룹이자 코미디언이라는 특수성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저희는 셀럽파이브를 정말 좋아서 하는 것"이라면서 "K-코미디 맛집은 '셀럽은 회의 중'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송은이는 "아마 제가 디테일하게 조사해보진 않았지만 춤과 노래와 코미디를 할 수 있는 코미디언 집단은 유일하지 않나 생각한다. 코미디 도사들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셀럽은 회의중'을 통해 보실 수 있을거고 시청자들 역시 공감해주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김PD는 "나도 저런 누나들, 친구들, 언니들을 알고 지냈으면 할 것 같다. 매력있는 분들이 모여서 재밌는 모습을 보여드릴텐데,
'셀럽은 회의 중'은 4월 1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와 만난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사진ㅣ넷플릭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