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시네마(김슬옹, 변정호, 임윤성, 기탁)는 30일 오전 11시 서울시 마포구 왓챠홀에서 데뷔 싱글 ‘모비딕(MOBYDICK)’을 발매 기념 기자 간담회를 열고 신곡을 공개했다.
이날 김슬옹은 데뷔 소감을 묻자 “이 모습도 보여드리고 싶었고, 저 모습도 보여드리고 싶었기 때문에 그런 모습을 보였을 때 반응이 궁금했다. 설레는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또 변정호는 “얼떨떨 하면서 설렜다. 아쉬운 점은 제가 데뷔를 앞두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임윤성은 “데뷔 앨범이 잘 뽑혔다고 생각한다. 저희의 명함이 하나 생긴 느낌이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내며 "앞으로 다양한 장르를 하면서 성장할 수 있는 그 시작이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눈을 빛냈다.
시네마는 지난해 10월 종영한 JTBC 글로벌 K-밴드 결성 프로젝트 ‘슈퍼밴드2’에서 자작곡 '항해(Far away)'로 한 편의 영화 같은 성장 스토리와 시원한 밴드 사운드를 들려주며 준우승을 차지해 화제를 모았다.
'슈퍼밴드2' 이후 근황을 묻자, 변정호는 “오디션 이후 저를 돌아보고 앞으로 할 수 있는 방향을 고민하는 시간을 보냈다”라고 했고, 기탁은 “학교를 다니고 있는데, 시네마 활동을 하면서 학교를 다니는 것이 어려워서 요즘 출석을 잘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슬옹은 “’슈퍼밴드2’가 끝나고 이사를 했다. 이사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라고 미소 지었고, 임윤성은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는 시간이 행복했다. 그 안에서 제가 어떤 사람인지를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라고 눈을 빛냈다.
![]() |
임윤성은 “’모비딕’은 조금 더 대중적으로 풀었다고 생각한다. 어떤 상황에서도 잘 어울리는 대중적임에 포커스를 맞췄다면, ‘겟 아웃’은 저희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성, 러프하고 날것의 이미지를 보여드리고 싶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기택은 "‘모비딕’을 타이틀로 한 이유는 대중성”이라며 “청춘의 느낌이 많이 나서 ‘모비딕’을 선호했다. 청춘은 모두가 그리워하고 회상하는 순간이지 않나. 그래서 ‘모비딕’을 타이틀곡으로 선정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뮤직비디오 촬영 비하인드도 들어볼 수 있었다. 변정호는 “태어나서 처음 뮤직비디오 촬영을 했다. 강원도 양양에 가서 동해바다 수평선에서 태양이 떠오르는 순간을 멤버들과 함께 봤는데 뭉클했다. 앞으로 초심을 찾을 때 그 순간을 기억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기탁은 “뮤직비디오 촬영 때 너무 추웠다. 벌벌 떨면서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라고 회상했고, 김슬옹은 역시 “’모비딕’을 시네마의 첫 발걸음이었던 ‘항해’의 연장선으로 보여지는 부분에 초점을 맞췄다. 그래서 바다로 갔는데 너무 춥더라. 다행히 잘 나와서
마지막으로 멤버들은 “처음이라는 것은 설레고 불안함이 있는 것 같다. 기쁘기 전에 불안하면 기쁨이 배가 되고, 슬프기 전에 불안하면 슬픔이 배가 되는 것처럼 처희의 모습을 배가시켜주는 처음이 됐으면 좋겠다. 밴드 시장의 선두주자로 나서고 싶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사진l강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