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라' 손호준 이규형 허성태의 추격 코미디 출격[MK현장]

↑ 이규형-손호준-허성태. 사진|CGV

손호준 이규형 허성태가 추격 코미디 ‘스텔라’로 의기투합, 스크린 공략에 나선다.
29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스텔라’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권수경 감독과 배우 손호준 이규형 허성태가 참석했다.
‘스텔라’는 옵션은 없지만 사연은 많은 최대 시속 50km의 자율주행차 스텔라와 함께 보스의 사라진 슈퍼카를 쫓는 한 남자의 버라이어티 추격 코미디다.
영화 ‘형’ ‘맨발의 기봉이’ 연출을 맡았던 권수경 감독과 ‘극한직업’ ‘완벽한 타인’에 참여했던 배세영 작가의 의기투합했다. 여기에 장르를 불문하고 활약 중인 손호준 이규형 허성태가 열연을 펼쳤다.
권수경 감독은 “추억 속에 많은 자동차 이름이 있다. 르망이나 엘렌트라 등이 있다. 개인적 추억이 투영됐다. 어린 시절 제 유년의 기억이 있다. 그 이름의 중량감 등이 결합돼 스텔라는 차를 소재로 영화를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배우들에 대해 언급하며 “전작도 그렇고 영화라는 속성이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이야기다. 사람과 사람이 부딪치고 만나고 헤어지는 게 잘 드러나려면 주인공의 케미가 중요하다. 그들 사이의 감성과 생각을 잘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이전에 잘 만나 본 적이 없는 배우들이다. 그런 신선함이 좋았고, 순발력이 좋았다. 현장에서 헌신성, 인성도 좋아 아무 사고 없이 유쾌하게 촬영을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손호준은 출연 이유를 묻자 “대본을 너무 재밌게 읽었다. 작가님이 재밌게 글을 잘 써주셔서 읽었을 때 너무 재밌었기 때문에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본만큼 제가 연기를 잘하면 되겠다는 생각을 했고 대본 그대로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규형은 “대본을 너무 재밌게 읽었다. 감독님과 옆에 계신 두 배우가 하신다는 얘기를 듣고 작품을 재밌게 촬영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애드리브로 완성했다기보다 큼직한 상황이 주어질 때 애드리브 성으로 했다. 불이 났을 때 끄는 장면이나, 감독님이 많이 열어줘서 자유롭게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허성태는 “감독님의 전작을 봤고, 감독님의 감수성을 믿고 했다. 또 악역이지만, 제가 잘할 수 있는 부분이 있고 그것들로 관객들에게 감동이 전해진다면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악역이고 통쾌한 복수를 당하는 역할이다. 나름대로 함께 서 사장 패거리였던 배우들과 함께 재미있는 걸 살리려고 했다. 극 중 ‘좋아요’를 누르는 것도 애드리브였다. 중간에는 그 친구들과 호흡을 맞추며 재미있는 부분을 주려고 했다. 액션 신이 예상외로 멋있게 나온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1987년식 자율주행차라는 지금껏 본 적 없는 특별한 자동차 캐릭터 스텔라가 또 다른 주인공으로 활약했다.
손호준은 “스텔라가 오래된 차라 걱정했는데 차량 정비해주는 분이 계셨다. 오래된 차인데 잘 나가더라. 잔고장도 없었다. 추격잔을 할 때 무리도 없었다. 스튜디오에서 CG로 된거라 안전하게 촬영했다“고 강조했다.
손호준과 ‘응답하라 1994’에서 호흡을 맞춘 정우의 ‘뜨거운 피’, 유연석 ‘배니싱’도 비슷한 시기에 개봉하게 됐다.
이에 손호준은 ”정우 형은 다들 아시겠지만 연기를 워낙 잘하기 때문에 저도 아직 ‘뜨거운 피’를 보지 못했는데 예고편이랑 관심 있게 봤다. 유연석도 연기를 워낙 잘하는 친구다. 두분 영화도 사랑해주시고, 저희 스텔라도 사랑해달라. 우연히 그렇게 돼서 너무 신기하다. 셋 다 관심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스텔라’는 4월 6일 개봉한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