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을 한 그룹 '제국의 아이들' 문준영이 최근 인터넷 방송에서 음주운전에 대해 밝힌 생각이 뒤늦게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문준영은 2018년에 이어 지난 7일에도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바 있습니다.
아프리카TV BJ 하루는 어제(28일) 아프리카TV를 통해 과거 문준영이 자신에게 보낸 음성 댓글을 공개했습니다.
그에 따르면 문준영은 지난 17일 진행된 하루의 생방송에 해당 댓글을 남겼습니다. 그는 음성 댓글을 통해 하루에게 "음주운전 할 수 있다", "술 먹고 한 번도 운전대를 안 잡아본 사람은 몇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루는 해당 댓글과 함께 "이건 제가 그분을 모르던 시기 방송이다. 나중에 알고 보니 소름 돋았다"며 "제 방송에서 음주운전을 인정하셨던데 이분이 이후 닉네임을 (자신의 그룹명 제아)로 바꾼 뒤 정체를 알게 됐다"며 "연예계 활동 말고 조용히 자숙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문준영은 지난 7일 강남 신사동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채 역주행하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문준영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를 측정한 결과 면허 취소(0.08% 이상)에 해당하는 수치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준영은 2018년에도 음주운전으로 면허정지 처분을 받은 바 있습니다.
현재 문준영은 음주운전 논란을 일으킨 지 한 달도 안 돼 하루와 스폰 제안 등의 의혹을 놓고 폭로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루 측은 앞서 문준영이 고백을 거절당하자 별풍선을 환불해달라고 요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문준영은 "(하루의) 19금 영상이 공개되면 파장이 클 것"이라며 "스폰 제안은 허위사실이다. 사업 제안을 위해 연락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어제 문준영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ZE:A Leader'에 "ZE:A's (제아스) 팬 여러분들께만 드릴 말씀이 있다. 여러분은 저 구독 끊으시고 제 SNS 다 차단하고 보지도 마시고 오지도 마시길 부탁드린다"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그는 "저를 지금까지 좋게 봐주셨던 모든 분들 이제 그만 버티세요. 저 때문에 힘들었던 것 안다"며
문준영은 "마지막으로 ZE:A 이름이 들어간 SNS를 모두 삭제하거나 변경하겠다. 고생 중인 멤버들에게 너무 미안하다"며 "그룹 이름에 먹칠하게 돼 멤버들과 팬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