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NOW ‘앵커’(정지연 감독) 무비 런칭쇼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수장 정지연 감독을 비롯해 신하균 천우희가 참석했다. 이혜영은 스케줄상 불참했다.
천우희는 "지금까지 주로 지망생, 사회 초년생, 인턴 등의 연기를 많이 해왔는데 이번에는 전문직 여성 캐릭터라 끌렸다. 앵커로서 삶은 어떨지 궁금하고 흥미로웠다. 도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나운서는 말 전달이 가장 주라고 생각했는데, 말도 그렇고 몸도 잘 써야 하고 균형감이 잘 맞아야 하더라. 아나운서 연습의 경우 6개월 과정을 20일 속성으로 배웠다. 하루 서너 시간, 많게는 다섯 시간 동안 매일매일 될 때까지 연습했다"고 전했다.
신하균은 "긴장감을 끝까지 끌고 가는 전개도 좋았고, 천우희의 앵커 연기도 기대가 됐다"며 덤덤한듯 진심 가득한 출연 동기를 설명했다.
이어 "최면 치료 전문가라는 접하기 힘든 분야의 역할이라 흥미로웠다"며 "워낙 모호하고 미스터리한 인물이라 끝까지 의심이 많이 가는 캐릭터다. 평정심을 끝까지 유지해야 한다는 게 신선했다"고 했다.
천우희는 신하균에 대해 “연기를 하는 동안 감상에 빠져있을 수 없지만, 선배님을 보면 액션 소리만 나오면 그 캐릭터가 되더라. 저러니까 하균신이라고 계속 감탄한 것 같다”며 극찬했다.
신하균은 이에 “마찬가지”라며 “현장에서 영화 이야기를 거의 안 했던 것 같다. 다른 이야기를 하다가 우희 씨는 진폭이 있는 캐릭터를 다 맞춰서 하더라. 제가 감탄을 했다”고 화답해 훈훈함을 안겼다.
그러면서 “그동안 워낙 작품을 통해 강렬한 모습을 많이 봐서 그런지 조심스럽고 다가가기 어려울 것 같았다. 그런데 말도 정말 잘 하고 밝고 편안하더라. 기존에 가지고 있던 이미지랑 완전히 달랐다”며 애정을 보였다.
정지연 감독은 “저는 화면을 볼 때마다 즐거웠다. 현장이 바빠서 말을 못했지만, 숙소에 들어가면 혼자 잘 찍었다는 생각에 웃으면서 잠이 들었다. 제가 생각한대로 흘러가서 안도하고 즐거웠던 것 같다”고 말해 배우들을 감동시켰다.
이어 이혜영에게 ‘눈이부시다’는 연기 극찬을 받은 것에 대해 “앞으로도 절대 잊을 수 없을 찬사다. 소리를 지르고 싶을 정도로 행복하다. 깊이 새겨 듣고 연기하면서 늘 떠올릴 것”이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정지연 감독은 “이혜영 선생님의 독보적인 아우라는 딸의 앵커 자리에 유난히 집착하고 성공 지향적인 조금은 비범한 엄마 ‘소정’ 역할에 딱이었다. 그 이면에 숨겨진 약하고 예민한 어떤 부분도 굉장히 잘 해주실 거라는 믿음이 있었다”며 “세 배우의 호흡이 정말 좋았다. 너무 든든하게 잘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앵커’는 방송국 간판 앵커 세라에게 누군가 자신을 죽일 것이라며 직접 취재해 달라는 제보 전화가 걸려온 후, 그녀에게 벌어진 기묘한 일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다.
천우희는 생방송 5분 전, 죽음을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