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준영, BJ 하루. 사진| 스타투데이 DB, BJ하루 유튜브 캡처 |
사건의 발단은 하루가 지난 21일 공개한 유튜브 영상에서 시작됐다. 하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환불 결국 해드렸습니다 더 이상 이러시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고 유명 아이돌 A씨의 고백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영상에서 하루는 A씨가 처음에는 엔터테인먼트 사업 이야기를 하면서 자신에게 다가왔고, 사업을 거절했지만 자신에게 팬심이 있다며 만나자고 했다고 말했다. A씨에게 받았다는 메시지에는 '이 세상 누구보다 많이 아끼고 사랑할 자신있다', '내 스타일이고 사랑스럽다'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하루는 부담스러운 마음에 A씨의 고백을 거절을 했지만 A씨는 BJ 하루의 방송에 와 거액의 별풍선을 쐈다고 했다. 결국 하루는 A씨에게 별풍선을 환불해주겠다고 했고, A씨 역시 하루의 계속되는 거절에 자존심이 상한다며 환불을 요구했다. 하루는 "약간 협박하는 것 같았다. 날 너무 가볍게 생각하는 것 같아서 기분 나빴다”면서 169만원 이체 내역을 인증했다.
영상이 공개된 후, 누리꾼들은 하루의 방송에서 별풍선을 쐈던 닉네임 등을 토대로 A씨가 제국의 아이들 문준영이라고 추측했다. 그러자 문준영은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제아 리더(ZE:A Leader)' 커뮤니티에 BJ 하루의 이름을 언급하며 폭로전을 예고했다.
그는 “하루동안 몇 백만원, 몇 천만원 쓰는 팬들에게 대체 공개한다는 열혈팬들에게만 해당되는 선물인 1대1톡으로 받는 사진들과 영상들은 과연 뭘까요? 왜 19금 영상이라고 하는 걸까요?”라며 “구독자 10만명이 넘으면 다 공개하겠다”라고 밝혀 논란을 불러왔다.
이어진 글에서는 하루에게 스폰을 제안했다가 실패한 것이 아니냐는 일부 누리꾼들의 의혹에 대해 반박했다.
문준영은 “추측 허위사실 명예훼손 등 모방, 거짓소문, 카더라식의 발언들 혹은 실명 거론하신 분들 실시간으로 캡처 중이다. 강력하게 법적인 처벌 묻겠다”면서 “제국의 아이들 탈퇴 자리를 두고 약속하겠다”라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문준영은 앞서 음주운전에 이어 이번 폭로전까지 연이어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그는 지난 6일 오전 1시 46분께 강남구 신사동의 한 도로에서 만취 상태로 승용차를 운전하다 적발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음주 측정
2010년 그룹 제국의 아이들로 데뷔한 문준영은 ‘후유증’, ‘히어 아이 엠’, ‘마젤토브’ 등의 노래로 활동했다. 2017년 소속사였던 스타제국과 전속계약 만료 후 2020년 육군에 입대했으며, 지난 1월 전역했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