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박 2일 사진=KBS 2TV <1박 2일 시즌4> 방송 캡처 |
지난 27일 오후 방송된 KBS2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 ‘세대 공감 올드 앤 뉴’ 특집 두 번째 이야기는 시청률 11.2%(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기준)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특별 게스트로 한가인의 등장을 예고한 순간은 분당 최고 시청률 16.1%(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기준)까지 치솟으며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했다. 2049 시청률 또한 4.0%(닐슨코리아 제공, 수도권 가구 기준)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 일요일 저녁 안방극장을 유쾌한 웃음으로 물들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찰떡같은 케미스트리를 선보이는 OB와 YB의 폭소 만발 여행기가 그려졌다.
저녁 복불복으로 유명 빵집에서 시민들에게 들키지 않고 빵을 사오는 ‘미션 빵파서블’ 게임이 예고되자, 문세윤은 “대상을 줘놓고 말이야!”라면서 울분을 폭발시켰다. 반면 라비는 박영규 얼굴 모사부터 기이한 변장술로 ‘도라비’다운 준비 태세에 돌입하며 설렘을 드러내는 등 극과 극 반응이 이어졌다.
첫 순서로 ‘연라귀(연정훈, 라비)’ 팀이 도전한 가운데 라비는 인파 속에서 난데없는 비보잉까지 선보이며 사진을 촬영했으며, 연정훈은 혼신의 부부 싸움 통화를 연기하면서 상대팀이 지정한 지령을 수행했다. 이 광경을 지켜보던 한 시민은 이들의 기행에 눈을 떼지 못했지만, 끝까지 정체를 눈치 채지 못한 탓에 무사히 미션에 성공해 저녁 식사를 획득했다.
독보적인 개성을 소유한 ‘꼰대쓰(문세윤, 딘딘)’ 팀은 빵집으로 향하는 길부터 시민들에게 발각당해 폭소를 유발했다. 또한 나인우는 남다른 배우 발성과 몸 개그까지 선보이며 지령을 수행해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단번에 정체를 들키고 말았다. 미션에 실패했지만 인지도를 입증한 패자들은 기세등등하게 ‘연라귀’ 팀의 자존심을 긁기 시작, 연정훈은 “이기고 겁나 찝찝해”라고 말해 ‘웃픈’ 분위기를 자아냈다.
그럼에도 연정훈과 라비는 오붓하게 흑돼지와 더덕구이 먹방을 펼치며 행복을 만끽했다. 패자들은 흑돼지 쌈을 걸고 미니게임을 진행했고, 나인우는 2연승을 하며 ‘게임 천재’의 저력을 입증했다. ‘입으로 369’ 게임에서는 딘딘이 우승하자 김종민이 ‘종민적 허용’으로 기회를 달라고 부탁했고, 두 번의 재대결 끝에 승리를 차지했다. 뻔뻔하게 반찬을 독식하는 그의 모습에 딘딘이 울화통을 터트리자, 김종민은 “누가 봐 주래?”라며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여 보는 이들의 웃음보를 터트렸다.
이어 여섯 남자는 베이스캠프에서 빵과 음료를 걸고 치열한 ‘탁구’ 대격돌을 펼쳤다. 문세윤은 게임에 앞서 영어 사용 시 점수를 초기화 하자는 룰을 제안했지만, 무의식중에 “오케이”를 연발한 탓에 재대결 무한굴레에 빠졌다. 설상가상으로 ‘지리박사(김종민, 나인우)’ 팀이 얄미운 춤사위로 정신을 혼미하게 하자, ‘멘붕’에 빠진 ‘꼰대쓰’는 월등한 실력으로 27점을 냈음에도 패배하게 됐다. 결승에서는 라비가 막내의 약 오르는 도발에 “쟤(나인우) 킹받아!”를 외치며 또 다시 ‘영어 지옥’에 빠졌고, 결국 탁구 초짜 ‘지리박사’ 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하는 대이변을 일으켰다.
연패에 지친 ‘꼰대쓰’는
[안하나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