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돌비극장에서 ‘2022 아카데미 시상식’이 진행된다. 이번 시상식에는 지난해 영화 '미나리'로 한국 최초 여우조연상을 거머쥔 윤여정이 시상자로 참석해 전 세계 영화인들과 함께 한다. 시상식은 TV조선에서 생중계된다.
앞서 윤여정은 '미나리'에서 한국인 이민자 가족의 할머니 순자 역을 맡아 깊은 내공의 연기로 주목 받았다. 해외 유수의 영화상과 비평가협회상 등 40여개 상을 휩쓴데 이어 특유의 솔직하고도 유머러스한 소감으로 신드롬을 일으켰다. 한국 최초이자 아시아에서 64년 만에 두 번째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루며 새 역사의 주인공이 됐다.
올해 윤여정은 시상자로 다시 한 번 전 세계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무대에 오른다. 이와 더불어 일본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드라이브 마이 카'에 출연한 한국 배우 박유림, 진대연, 안휘태도 참석해 여전한 K-열풍을 뽐낼 전망이다. '드라이브 마이 카'는 최고 영예인 작품상, 감독상, 각색상, 국제장편영화상까지 무려 4개 부문 후보로 올라 있어 수상 여부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윤여정은 나영석 PD의 새 예능 ‘뜻밖의 여정’ 출연도 확정한 상태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