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서 연정훈, 김종민, 문세윤, 딘딘, 라비, 나인우는 전북 남원에서 여행을 이어갔다.
이날 제작진은 점심을 먹고 휴식 중이던 멤버들에게 공지를 했다. 제작진은 저녁 메뉴로 흑돼지 직화 구이, 산더덕구이, 산삼 막걸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국 유명 빵집을 찾아다니는 '빵지순례'를 언급, 남원에도 빵지순례 핫플인 40년 전통 빵집이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 저녁 복불복 미션은 '빵파서블'.
'1박 2일' 멤버들에게 주어진 미션은 단순히 줄을 선 뒤 빵을 사오면 되는 것인데, 계산 전에 누군가 자신을 알아보면 미션 실패였다. 또한 빵집에 줄을 서 있는 동안 상대 팀이 각각 정해준 미션까지 수행해야 했다.
'1박 2일' 멤버들은 버스를 타고 미션 수행 장소로 이동했다. 제과점의 오픈 시간은 오후 4시 30분으로, 이에 맞춰 벌써부터 많은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선 상황이었다.
가장 먼저 미션에 도전한 연정훈과 라비는 이상한 인플루언서로 보이기로 정했다. 두 사람은 제과점을 배경으로 SNS용 사진을 찍는가 하면, 전화로 화내는 연기까지 했다.
연정훈과 라비를 이상하게 바라보는 사람은 딱 한 명. 연정훈 뒤에 서 있던 시민이었으나, 알고 보니 그저 두 사람의 행동이 수상해서 바라본 것이었다. 결국 연정훈과 라비는 알아보는 사람없이 미션 수행을 마쳤다.
문세윤은 그런 연정훈과 라비에게 "게임에서 이겼을지 몰라도 인지도 테스트에서 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연정훈과 라비는 그저 저녁 복불복에 성공해서 기쁜 모습이었다.
두 번째로 도전한 팀은 문세윤과 딘딘. 두 사람을 줄을 서러 가는 길에 지나가는 시민에게 들키며 웃음을 안겼다. 두 사람은 줄을 서보기도 전에 "망했다"고 말했다.
딘딘은 줄을 서자마자 소변이 급한 연기를 시작했다. 그 앞에 서 있던 아저씨는 두 사람을 빤히 바라봤다. 이어서 문세윤이 지령을 수행했고, 아저씨는 문세윤의 연기가 끝나자마자 "사진 하나만 좀"이라고 말했다.
문세윤, 딘딘이 미션 실패까지 걸린 시간은 단 50초. 아저씨는 "연예인은 다 티가 난다"고 웃었다. 그리고 두 사람을 중심으로 포토 타임이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도전한 팀은 김종민, 나인우 팀이었다. 김종민은 나인우의 열연에 모르는 척을 했지만, 뒤에 있던 시민이 "사진 좀 찍어달라"고 부탁하면서 단숨에 들켜버렸다.
저녁 복불복이 끝난 뒤 '1박 2일' 멤버들은 식사 장소로 이동했다. 연정훈과 라비는 고기와 더덕구이, 막걸리에 푹 빠졌다. 맛있게 밥을 먹던 연정훈은 "우리가 인기가 없어도 이 정도면 뭐"라며 흡족한 모습을 보였다.
저녁 식사를 마친 멤버들은 베이스캠프로 이동했다. 식사를
김종민과 나인우는 두 사람 모두 탁구를 잘 치지 못한다며 시무룩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두 사람은 문세윤, 딘딘을 상대로 영어 안 쓰기 탁구에서 의외로 선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유은영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ㅣKBS 2TV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