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서 정호영은 우동 가게 쉬는 날, 농가 일손돕기를 위해 무 밭으로 이동했다.
김과장은 "취지는 좋으나 쉬는 날이지 않느냐"고 물었다. 이에 정호영은 "일당은 물론 일을 제일 잘 하는 사람은 휴가까지 주겠다"고 말해 모두의 의욕을 불태웠다.
무를 수확하던 중, 정호영은 최근 소개팅을 마친 김과장에게 "소개팅은 어떻게 되었느냐"고 물었다. 김과장은 소개팅 후 12년 솔로 생활을 청산했다고 밝혔다.
김과장은 "소개팅으로 만났는데 마음이 잘 맞고 아주 예뻐서 조심스럽게 만나가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처음 만나자마자 사귀자고 했다. 4살 차이 난다"면서 "조만간 좋은 소식 들려드리겠다"고 했다. 이에 전현무는 "상상 연애 하는 거 아니냐"며 의심해 웃음을 안겼다.
무 수확을 끝낸 정호영과 직원들은 식사를 하기 위해 이동했다. 하지만 식사는 마련되어 있지 않았고, 정호영은 직원들과 함께 한 가지씩 메뉴를 만들어 식사하자고 제안했다.
정호영을 비롯한 직원들은 가지각색의 무 요리를 완성해 시식했다. 특히 이장님을 초청해 무 요리를 선보이고, 공정한 평가를 받는 모습까지 보였다.
김병현의 버거 가게 청담점의 일상도 공개됐다. 이날 청담점에는 유희관이 방문했다. 유희관은 청담점의 일일 알바생을 자원했다. 유희관이 김병현과 수다를 떨고 있는 중, 유희관과 같은 앞치마를 입은 이대형이 나타났다. 이대형은 너무나 자연스럽게 버거 가게에서 일하고 있었다.
김병현은 "일부 직원들이 돌아가면서 광주 매장을 지원 중"이라면서 "정식 오픈 때 이대형 선수가 일을 잘했다. 가게 이미지와 잘 맞아서 도움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병현은 유희관에게 음료를 채워야 한다면서 화장실로 이끌었다. 화장실 한쪽 벽면의 작은 문을 열면 음료 창고가 있었기 때문이다. 유희관이 힘들게 음료를 옮기는 모습은 정호영의 우동 가게에서 밀가루를 옮기던 양치승의 모습이 떠올랐다. 이에 정호영은 "나한텐 배울 게 있잖나. 그런데 김 사장한테는 배울 게 없잖나"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대형은 한 차례 김병현 가게 알바 경험이 있었던 만큼 자연스레 일을 척척 해냈다. 김병현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전화받으면서 포스기 다루기까지 완벽하게 해냈다.
이대형이 홀과 포장 등 손님 응대에 힘을 쏟는 가운데, 유희관은 주방에서 일을 배우며 빠르게 습득 중이었다. 이 모습을 보던 김숙은 '주
점심 장사를 마치고 브레이크 타임이 찾아왔다. 김병현은 직원들에게 법인 카드를 넘겨주며 나가서 식사를 하고 오라고 했고, 그는 이대형, 유희관과 함께 식사를 했다. 그러면서 은퇴 이후의 삶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유은영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ㅣKBS 2TV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