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는 박정아와 가희, 오마이걸 승희, 미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정아는 전매특허 털기 춤을 추며 자기소개를 해 등장부터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녀는 데뷔 8년 차 ‘오마이걸’에게 능청스럽게 선배 대접을 하며 신인 ‘마마돌’ 리더의 풋풋한 매력을 발산, 오프닝부터 유쾌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박정아는 tvN 예능프로그램 ‘엄마는 아이돌’을 통해 12년 만에 무대에 섰던 순간을 회상하며 감회에 젖었다. 오디션 도중 후배들 앞에서 ‘중’ 등급을 받았던 박정아는 “그때 쥬얼리 멤버들이 더 난리였다”라며 멤버들의 아낌없는 응원을 받았던 훈훈한 일화를 밝히기도. 이어 그녀는 가희와 함께 레전드 시절의 춤 실력을 그대로 소환, ‘우아힙’부터 ‘디바’와 ‘원 모어 타임’까지 명곡 댄스 메들리를 선보이며 모두의 흥을 제대로 폭발시켰다.
또한, 박정아는 “그 당시 몸매를 눈으로 직접 보기 위해 하이탑에 레깅스를 입고 안무를 연습했다. 일주일에 한 번씩 몸무게를 재기도 했다”라며 ‘그때 그 시절’ 아이돌의 애환을 털어놨다. 그러나 ‘마마돌’의 현재 금지 조항으로는 ‘임신’을 꼽았고, ‘찐’ 유부녀의 거침없는 입담으로 보는 이들의 폭소를 유발했다.
그런가 하면 박정아는 “인생을 알기 위해서는 걸그룹을 해 봐야 한다”라는 명언을 남겨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녀는 “활동하다 보니 어느새 시기, 질투가 생기더라. 그리고 그것을 다스리는 방법도 배웠다”라며 ‘인간 박정아’로 업그레이드될 수 있었던 소중한 추억을 회상해 게스트들의 뜨거운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2000년대 분위기 물씬 풍기는 ‘XL맨’ 콘셉트 촬영에서 박정아는 에스파의 트렌디한 ‘Next Level’ 안무를 완벽히 구현하는 것은 물론, 짝꿍 김희철과 무아지경 커플 댄스를 선보이며 활기찬 에너지를 분출했다. 하지만 퀴즈 게임 도중 쥬얼리의 멤버 서인영의 노래를 맞추지 못한 그녀는 무릎을 꿇고 “미안해!”라고 절규하는 귀여운 ‘허당미’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
이렇듯 박정아는 명불허전 댄스 실력으로 ‘원조 아이돌’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것은 물론, 통통 튀는 ‘인간 비타민’의 면모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다재다능한 활약상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한 그녀의 향후 행보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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