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와 야구계의 두 레전드 허재, 김병현이 후배들에 건넨 인생 조언은 무엇일까.
27일 방송되는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서는 야구계를 떠나 인생 2막을 앞두고 있는 이대형, 유희관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이날 버거집 일일 직원으로 합류한 이대형과 유희관은 현역 시절에는 말을 걸기조차 어려웠던 대선배 김병현과 화기애애하게 담소를 나눴다.
늘 팬들에게 유쾌한 모습만 보여왔던 유희관은 "은퇴할 때 눈물이 날까 싶었는데 저도 모르게 감정이 북받쳤다"며 인생의 1/3을 함께 한 야구계를 떠나면서 느낀 아쉬움을 털어놨다.
통산 도루 1위를 단 45개 남겨두고 은퇴한 '도루왕' 이대형은 부상을 당한 후 열심히 재활 훈련을 했지만 결국 돌아오지 않는 몸 상태에 스스로 "여기까지인가 보다"라 체념했던 사연을 밝혀 출연진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영상으로 지켜보던 허재는 "은퇴 이후 방황하는 선수들이 많다"며 경험에서 우러난 인생 조언을 건넸고, 김병현 역시 은퇴 선배로서 새로운 인생 2막을 앞두고 있는 두 후배에게 힘찬 응원을 보냈다고 해 과연 어떤 이야기들이 오고갔을지 주목된다. 방송은 27일 오후 5시.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