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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라이브' 배우 임영옥이 임영웅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다.
25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연중 라이브'에서는 '차트를 달리는 여자'에서는 '스타에 빠진 스타' 주제를 다루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대한민국 최초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은 윤여정은 "이 작품은 아카데미 상을 받기 전에 했다. 다행이다. 제가 상을 탄 다음에 개봉하게 됐으니까. 제가 (연기를) 잘했는지 못했는지는 모르겠다. 사람들이 '아카데미상 탄 사람이 저것밖에 못하나' 그러면 어떡하나 걱정된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저는 이 '선자의 이야기를 '드라마를 통해 말할 수 있어 영광이다'고 인터뷰할 때 그런다. 이 캐릭터를 진짜 존경하고 (그동안) 하고 싶은 캐릭터가 별로 없었다. 몇십 년 동안 안 해본 역할이 없으니까. 근데 이 '선자'는 정직하고 강인하고 살아남으려고 애쓰는 모습이 나를 닮은 것 같기도 하고 제가 이 역할을 하고 싶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민호는 '파친코' 오디션을 보게 된 계기로 "한국 프로덕션을 통해서 오디션 제의가 왔었고, 과거처럼 신인의 마음으로 대본 받고 준비하고 가서 인터뷰도 하고, 스크립도 읽는 방식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또 "'한수'라는 역할이 기존에 해왔던 역할과는 결이 다르고 날것의 느낌을 내재하고 있는 역할이어서 욕심이 났다"며 "10년 만에 새로운 경험이었고 저는 되게 좋았다. 왿션 또 보고 싶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다시 태어난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김민하는 "오디션을 3~4개월을 봤었고 마지막 오디션 때 엄마한테 전화해서 '나 이거 떨어져도 여한 없을 것 같아'라고 말 할 정도로 최선을 다하고 재밌었고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숏박스'를 시작하게 된 계기로 김원훈은 "세계관을 연결 시키는 콘텐츠를 많이 하다가 개그에 대한 회의감을 많이 느꼈다. '좀 더 재밌는 거 행복한 거 하고 싶은데' 뭐가 좋을까 진세랑 얘기하는데 목소리 톤이 너무 낮은데 상황 자체가 재미있더라"며 "낮은 목소리와 차분한 연기에서 시작한 채널이다"고 설명했다.
김승혜는 "제가 듣기로는 월수입이 50만 원이 안 됐다고 들었다"며 물었다. 이에 김원훈은 "공개 코미디 무대가 사라지니까, 저희가 할 수 있는 게 개그밖에 없는데 많은 동료들이 '우리가 무대를 만들어 보자' 하면서 '유튜브'에 많이 도전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 말을 듣던 조진세는 "그런데도 초반에는 잘 안 됐다. 그러다 복덩이(엄지윤)이가 멱살 잡고 끌어올려줬다"고 말했다.
'숏박스' 채널 개설 전과 후의 수입 차이로 김원훈은 "이번 달은 정산은 많이 안 됐고, 다음달 추정 수익이 40~50배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MSG 워너비'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김정민은 근황으로 "작년 멤버로 등록되고 그 이후로는 많이 바빠졌다. 오늘 아침 라디오했고, 뮤지컬, 드라마 준비 중이다"고 밝혔다.
이휘재는 "제가 아는 68년생 중에는 최강이다. 느낌상 냉동인간 같다"고 하자, 그는 동안의 비결로 "보톡스 시술 좀 해주고"라며 "인상 쓰며 노래해 미간의 주름이 깊어져 6개월에 한 번씩 펴준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정민은 "저의 모습을 거울로 봤을 떄는 30년이라느 세월이 안 보인다. 아이들이 커가는 걸 보니까 비로소 세월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에 이휘재가 "아직까지 내가 '스물여섯'으로 생각되냐"고 묻자, 그는 "한 28살로 느껴진다"며 장난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우리만의 스타일이 있지 않냐"며 "시간의 흐름은 잘 못느끼고 있다. 젊게 살아야지"라고 덧붙였다.
이휘재는 "집안에 운동 내력이 있냐"며 물었고, 김정민은 "아내 루미코 씨가 농구 선수 출신이다"며 "운동 신경, 공부 머리는엄마를 닮았고, 저를 닮은 건 외모?"라고 말했다.
이휘재는 "큰 아들의 목표는 프리미어 리그냐"고 물었다. 이에 김정민은 "큰애 둘째 애는 그렇다. 일단 국가대표가 목표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들이 프리미어 리그 가는 순간 저는 은퇴합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차트를 달리는 여자'에서는 '스타에 빠진 스타' 주제를 다뤘다. 8위는 이다희가 이름을 올렸다. 이다희는 한 시상식에서 마마무 팬이라고 밝혔는데, 마마무의 무대를 보고 반했다고 한다.
7위는 소녀시대 태연이 차지했다. 태연은 이상형으로 강동원을 언급한 바 있는데, 소녀시대 멤버 내에서도 유명하다고. 6위는 라미란이 이름을 올렸다. 강다니엘에 대한 팬심을 드러낸 라미란은 스케줄이 없는 휴일에 강다니엘의 무대를 챙겨보거나 드라이브할 때 노래를 부른다고 밝혔다.
5위는 이선균으로 가장 좋아하는 팬으로 아내 전혜진을 선택했다. 대학시절 우연히 본 영화에서 전혜진의 연기를 보고 반했다고. 전혜진과 같은 국단 소속 지인의 도움으로 처음 만나게 됐다고 밝혔다.
4위는 노브레인 이성우가 차지했다. 그는 러블리즈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는데, 집 안에도 다양한 굿즈로 채워져 있어 찐팬임을 인증했다. 또 러블리즈가 컴백하면 자기 일처럼 홍보한다고.
3위는 조승우가 이름을 올렸다. 조승우는 한선화와 만난 작품에서 아이유와 친하지 않냐 물을 정도로 아이유의 찐팬이라고 하는데, 조승우는 아이유와 호흡을 맞췄던 절친 조정석에 "네가 뭔데 아이유랑'이라고 적혀있을 정도였다고 한다.
2위는 이영애, 김갑수가 이름을 올렸다. 이영애가 BTS 팬이라는 게 밝혀지며 수많은 팬들 사이에서도 화제가 됐는데, 딸 또한 아미라고. 김갑수 또한 BTS 성지에 찾아가고 팬클럽 가입까지 한 아미라고 밝혔다.
1위는 김영옥이 차지했다. 연기자로서 많은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었던 그는 최근 많은 회이감을 느꼈다고 하는데, 그런 그에게 임영웅이 활기를 불어 넣었다고 한다.
김영옥은 "그냥 희로애락도 없고 침체되어 있을 때 임영웅이라는 우상이 생겼다. 너무 좋아해서 발표를 했다. 찾아가보기도 하고, 나한테는 큰 즐거움을 줬다"고
한편 KBS2 예능프로그램 '연중 라이브'는 대한민국의 대중문화를 이끌어가는 수많은 스타들과 문화 예술인들을 만나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누며 올바른 정보 전달과 방향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10분 방송된다.
[스타투데이 박정수 객원기자]
사진 l KBS2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