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중훈은 25일 인스타그램에 "제 이름으로 가짜 메시지를 누군가 많이 보내고 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그는 "연락이 많이 와서 말씀드린다. 조심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에는 박중훈 사칭범이 팬에게 보낸 메시지 내용 중 일부분이 담겼다. 사칭범은 "여러분의 아낌 없는 사랑과 관심, 응원과 격려가 없이는 이 자리에 있지 못한다"라며 "너무 친한 팬과 대화를 하고 있는 걸 알게 되면 경영진이 받아주지 않을 것 같아서.."라고 쓰는 등 교묘한 수법으로 기만하고 있다. 박중훈의 SNS 아이디와 프로필 사진을 유사하게 만들어 피해자들에게 치밀하게 접근해온 것으로 보인다.
누리꾼들은 "저도 오늘 받았어요", "인증마크 없으면 가짜 계정 딱 아는건데", "말투 보니 외국인이 번역기 돌린 것 같은 느낌이네요.."등 댓글을 달며 황당해했다.
한편 박중훈은 지난해 3월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서울 삼성동 아파트 입구에서 대리기사를 돌려보낸 뒤 지하주차장까지 약 100m를 술에 취한 채 운전하다 적발됐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176%로 운전면허 취소 수치인 0.08%의 2배가 넘었다. 박중훈은 2004년에도 서울 강남구에서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바 있어 두 번째 음주운전 적발이었다.
그는 지난달 18일 자신의 SNS에 "오랜만에 소식 전한다. 지난해는
박중훈은 1986년 영화 '깜보'로 데뷔해 영화 ‘투캅스’, ‘라디오 스타’ '해운대' 등에 출연하면서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 지난해 2월 나무엑터스와 전속 계약 소식을 전했다.
[이유리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 박중훈 SNS, G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