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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전문 유튜버 이승국이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에 주목했다.
25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이하 '최파타')의 '불금엔 뭐하니' 코너에 이승국이 출연했다.
이날 DJ 최화정은 "한 달 만에 고정 게스트가 되고 초고속 승진을 달리는 이승국 씨를 모신다"고 반겼다.
이승국은 "'불금엔 뭐하니'라는 코너에서 이인권 아나운서님과 DJ 최화정님과 함께 왁자지껄 떠드는 맛이 있었는데 이인권 씨가 나가니까 아쉽다"라며 "코로나19로 인해 오늘 오시려던 게스트 분의 초대석도 무산 돼 두 사람 몫으로 떠들어야겠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최화정은 "승국 씨 혼자인데도 오디오가 꽉 차는 느낌이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 유력 후보로 꼽히는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드라이브 마이 카'는 무라카미 하루키 작가의 소설을 배경으로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이 연출한 영화다.
이승국은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의 감독 하마구치 류스케는 영화 '아사코'로도 주목을 받았다. 특히 '드라이브 마이 카'는 봉준호 감독님과 이동진 평론가님께서 극찬하신 영화다. 봉준호 감독님께서 '거장의 영역을 증명한 영화'라고도 평하실 정도"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그는 "특히 이번 영화에 한국 배우 박유림, 진대연, 안휘태 총 세 분이 나온다. 한국에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분들이라 생소하실 수 있는데 이번 아카데미 출품작에 등장하는 배우분들이라 해외에서는 이미 눈길을 끌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서 짧게 말씀드리자면, 이들 중 한 분은 대사 없이 몸으로만 연기를 하는데 해외에서 '저 배우는 누구냐. 대사를 하는 것도 듣고 싶다'고 호평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최화정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그분들의 연기를 보고 싶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에 대한 줄거리 소개가 이어졌다.
'드라이브 마이 카'는 영화의 주인공인 연극배우 '가후쿠'가 집에 와서 아내의 외도를 목격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어느 날 아내가 의문사를 당하게 되고, 가후쿠는 아내에게 외도한 이유를 묻지 못한 채 끝나버리게 된다. 2년 후 히로시마의 연극제에 초청되어 작품의 연출을 하게 된 가후쿠는 자신의 전속 드라이버 미사키를 만나게 된다.
가후쿠는 평소 아내의 목소리가 담긴 테이프를 듣고 다니는데 이 때 미사키도 함께 녹음된 테이프를 들으며 서로의 상처를 공유하는 이야기다.
이승국은 "러닝타임이 179분이라 접근하기 힘든 영화지만, 영화를 보시면 왜 세 시간으로 만드셔야 하는지 알 수 있다. 아내의 외도를 목격한 가후쿠의 심정은 어땠을지, 또한 가후쿠와 미사키는 어떻게 서로에게 마음이 열렸는지 등의 잔잔한 전개가 이어진다"라고 설명했다.
한 청취자는 "봉준호 감독님과 윤여정 배우님이 아카데미 상을 수상하기 전까지는 영화에 관심이 없었다. 내게 영화는 너무 어려운 것 같다"라고 하소연하자 이승국은 "내 마음을 움직였으면 좋은 영화라
최화정은 "오늘도 좋은 영화를 소개해주셔서 감사하다. 다음 주에도 꼭 나와주셨으면 좋겠다"고 밝게 마무리했다.
이승국은 영화 리뷰 전문 유튜버로, 구독자수 34만명을 보유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 '천재 이승국'을 운영하고 있다.
[한예린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 SBS 보이는 라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