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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인식 감독. 사진|MBN |
25일 MBN 새 예능 프로그램 '빽 투 더 그라운드'(연출 유일용)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빽 투 더 그라운드'는 한 시절 그라운드를 누비며 야구 역사의 한 획을 그었던 레전드 스타들의 화려한 복귀를 진정성 있게 담아내는 '은퇴 번복' 버라이어티다.
사령탑을 맡은 김인식 감독은 "처음 시작할 때는, TV 속 농구나 축구 예능을 가끔 봤다. 야구선수들도 가끔 나오는 걸 보면서 '야구 예능이 잘 될까'라는 의구심이 있었다"면서도 "한편으로는 지난해 도쿄올림픽을 치르면서 야구가 침체된 분위기인데 이런 프로그램을 한다니 한편으로 반갑더라"고 말했다.
그는 "걱정되면서도 선수단을 추가하면서, 잘 될까 하는 생각을 반반 갖게 됐다"면서도 "10년 전 일본 레전드와 한국 대표팀과 경기할 때 감독을 맡았었는데, 최종 목표는 일본과의 레전드 시합이라고 해서 한 번 해보게 됐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시작하다 보니 점점 팀이 나아지는 재미도 있더라. 현역 때 프로야구에서 선수들이 하루하루 기량이 발전되어 잘 하는 모습을 재현하게 되더라. 제일 나이가 많은 양준혁부터 최근 은퇴한 김태균이라던가, 처음에 시합 할 때는 잘 못 하다가 점점 잘 해지는 모습이 보인다. 프로 때와 똑같은 마음이었다. 선수들도 그런 마음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 아주 집중력 있게 현역 때 하던 모습이 그대로 재현되는 게, 굉장히 흥미를 끈다. 앞으로 기대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빽 투 더 그라운드
김구라, 이찬원이 MC로 나서는 '빽 투 더 그라운드'는 오는 29일 오후 9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