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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에는 4월 첫 방송되는 MBC 금토드라마 '내일'의 배우 김희선 로운 이수혁 윤지온이 출연했다.
이날 DJ 김신영은 로운, 이수혁, 윤지온에게 "세분이 보는 김희선의 매력은 무엇인가?"라고 질문했다.
이수혁은 "너무 아름다우시다. 어릴 때부터 드라마로 많이 봐왔기에 같이 연기하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다. 현장에서 모든 분들께도 잘해주셔서 연기하기에 편한 환경이다"라고 칭찬한 뒤 "이런 칭찬을 제대로 해야 또 (저한테) 칭찬해주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신영이 "칭찬 기브앤테이크냐"라고 하자 이수혁은 "맞다. 교육을 확실히 해줬다"고 웃으면서 답했다.
윤지온도 "아직 라디오 초반이지만, 김희선 선배님 성격이 얼마나 밝으신 지 알 것이다. 현장에서도 선배님의 에너지를 아무도 주체할 수 없다. 모든 사람을 다 끌어안을 수 있는 성격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선배님을 좋아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각자 드라마와 배역 소개도 했다. 김신영은 "이수혁 씨 제외하고는 옷 스타일이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던 저승사자와 조금 다르다"고 했다.
김희선은 "흔히 저승사자가 입을 법한 두루마리, 한복은 사실 불편하다. 시대의 흐름에 맞게 활동적이고 실용적인 옷으로 바꾼 것이다. (저승사자가) 이승에서 일해도 튀지 않게"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로운은 "핑크색 머리가 더 튀지 않나"라고 말해 배우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김신영은 "김희선 씨는 핑크색 단발머리가 처음 아닌가?"라고 물었다. 김희선은 "맞다. 송은이 씨와 같은 미용실에 다닌다. 숍에 가면 저랑 항상 같은 머리가 있는 분이 있어서 놀랐다. 알고 보니 송은이 씨였다"고 운을 뗐다.
김희선은 "송은이 씨가 저랑 머리가 비슷한데 어떻게 관리하시는지 궁금했다. 직접 물었더니 '머리 안 감는 게 최고다'라고 하시더라. 탈색한 머리를 관리할 수 있는 법을 전수 받았다"고 소개했다.
팀워크도 언급했다. 김신영은 "'위기관리' 팀의 막내 로운에게 묻고 싶다. 팀 케미가 100점 만점에 얼마라고 생각하나?"며 "100점 만점에 120점이나 99점으로 대답하면 안된다"고 선을 그었다.
로운이 "100점 만점에 솔직히 50점이다"라고 하자 배우들은 놀라워했다. 로운은 "왜냐하면 아직 드라마가 방송이 안 됐다. 방영되고 나머지 50점은 시청자들께서 채워주시리라 믿는다"고 답했다. 김희선, 이수혁, 윤지온은 로운 대답에 만족했는지 박수치며 공감했다.
청취자 질문에 대답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 청취자는 김희선에게 "여전히 20대 같다. 하지만 세대차이를 느끼는 순간도 있나?"고 물었다.
김희선은 "세대차이를 거의 느끼지 않는다. 어린 친구들이 저를 맞춰주기도 해서 중간 지점에서 잘 어우러지고 있다. 내가 철이 조금 없기도 하다. 그리고 로운, 이수혁, 윤지온 나머지 세 배우들이 어른스럽다"고 칭찬했다.
이날 김신영이 "시청률 몇 퍼센트 예상하냐"고 묻자 김희선은 "15% 정도로 예상한다"라고 하자 이수혁이 "15% 넘으면 핑크머리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로운은 "못 하겠다"고 했지만 김희선이 "공약으로 넷이 핑크머리를 하고 정희 스페셜 MC 하기"로 결정했다. 대신 옵션으로 핑크색 가발이나 브리지는 허용하기로 했다. 김신영은 "브리지는 검정 머리로 덮으면 안 되고, 겉으로 보이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운은 드라마 '내일'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그는 "우리가 사는 삶에 대한 이야기라 더 공감이 갈 수도 있다. 사람을 살게하고, 또 죽게하는게 결국 '사람'인만큼 서로 공감하고 배려하면서 서로를 살게 해주는 내용이다. 누구에게나 있는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드라마다"라고 소개했다.
끝으로 김희선은 "넷이서 같이 드라마 홍보차 방송에 나온 게 처음이다. 드라마
MBC 새 금토드라마 ‘내일’은 ‘트레이서’ 후속으로 4월 1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내일'은 죽은 자를 인도하던 저승사자들이 이제 '죽고 싶은 사람들'을 살리는 저승 오피스 휴먼 판타지 드라마다.
[이유리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 MBC 보이는 라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