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허준’, 웹툰으로 재탄생…드림픽쳐스21-진선규 웹툰화 계약

↑ 드라마 ‘허준’ 웹툰으로 재탄생 사진=진선규 웹툰작가

MBC 유명 인기 사극 ‘허준’이 웹툰으로 재탄생한다.

종합 디지털 콘텐츠 제작사인 드림픽쳐스21은 ‘페르샤’ ‘검계’ 등 역사 콘텐츠를 주로 만든 웹툰작가 진선규와 함께 ‘허준’의 웹툰화 계약을 성사했다고 23일 밝혔다.

드라마 ‘허준’은 ‘아이리스’ ‘종합병원’ ‘올인’ 등의 주옥같은 인기작을 발표한 극작가 최완규의 작품 중 하나이다. 드라마 ‘허준’ 역시 방영 당시 최고 시청률 64.8%을 기록하였으며, 지금까지도 역대 시청률 순위 4위권에 랭크하고 있는 인기 드라마로서 항상 손꼽히는 작품이기도 하다.

드림픽쳐스21은 일찍이 최완규 작가와 드라마의 2차 저작에 관한 계약을 맺은 바 있으며, 이번 ‘허준’의 웹툰화 역시 IP의 확장이라는 최근의 추세에 연장선에 있는 작업이기도 하다. 이번에 웹툰화되는 ‘허준’은 ‘허준:구침지희(가제)’라는 기획작으로서 주인공 허준의 어린 시절의 이야기를 다루는 프리퀄 작품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구침지희’는 살아 있는 닭의 몸 안에 아홉 종류의 침을 찔러도 닭이 아파하거나 죽지 않는 침술을 뜻하는 용어로 아주 뛰어난 침술을 의미한다. ‘구침지희’는 이미 드라마 등에서 다루어진 바가 있으나 진선규 작가의 개성있는 그림체와 스토리텔링을 바탕으로 기존의 드라마와는 다른 접근을 통해 독자들에게 선을 보일 예정이다.

이번에 웹툰으로 만들어지는 ‘허준’은 네이버웹툰, 카카오웹툰 등의 주요 웹툰플랫폼에 연재를 목표로 기획 제작하고 있다. 드림픽쳐스21의 김일권 대표는 “드림픽쳐스21은 최근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IP의 확장붐에 대비하여 오래전부터 다양한 종류의 IP를 확보해왔다. ‘허준:구침지희’는 드라마에 못지 않을 대작 웹툰으로 제작될 것이다. 많은 기대를 부탁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진선규 작가는 “드라마 ‘허준’의 오랜 팬으로서 정식으로 웹툰화를 하는 작가가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드라마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은 물론 요즘 젊은 웹툰 팬들도 재밌게 보는 웹툰을 만들겠다”며 다짐했다.

웹툰 ‘허준:구침지희’는 올해 가을쯤 주요 웹툰 플랫폼에서 서비스될 예정이다.

[김승진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