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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는 각 분야별 '아이콘' 특집으로 진행돼 구독자 176만 먹방의 아이콘 입짧은햇님(이하 '햇님')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햇님은 어둡게 보낸 과거시절을 회상했다. 햇님은 "그때는 자신감이 없었다. 항상 뭔가 창피했고, 부끄러웠고 만족스러워하지 않았다"며 "(먹는) 양도 많아 덩치도 많이 컸다. 어머니께서 걱정을 많이 하셨다"고 떠올렸다.
그는 "그때나 지금이나 겉으로 보기에는 달라진 게 없다. 햇살이(구독자들)이 많이 알아봐주셨다. 방송 후 자존감이 많이 올라갔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또 햇님은 "가끔 아프신 분이나 병원에 계신 분들로부터 DM(인스타그램 메시지)이 많이 온다. 항암치료를 하시는데 제 먹방을 보면서 입맛을 찾았다고 하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다. 그런 경우를 보면 정말 뿌듯하다"며 "어떻게 보면 음식은 기본적이지만 생명과 직결된다. 그걸 저 때문에 드신다고 하시는 분을 보면 (뿌듯하다)"고 말했다.
햇님은 "옛날엔 나의 단점과 안 좋은 점이 지금 장점이 되니 자존감이 높아졌다. 이제는 '잘 먹는 게 좋은 거구나'라고 생각하게 됐고, 사랑을 요즘 많이 받고 있다는 걸 느낀다. 감사하다"고 미소 지었다.
입짧은햇님은 2015년
'유퀴즈'는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가 마음대로 떠나는 사람 여행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이유리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 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