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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추자현. 사진| 스타투데이 DB |
추자현은 24일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 녹화에 장혜진과 함께 출연한다. 4월 6일 첫 방송되는 수목 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 홍보차 출격하는 것. 추자현이 지난 17일 중국 SNS에 김치를 파오차이로 표기해 논란이 된 후 처음 나서는 방송이다.
추자현은 당시 SNS에 라면 먹는 영상을 올리면서 김치를 '파오차이'로 표기했다. 이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지난 21일 SNS에 "추자현 씨가 자신의 차오홍슈(중국판 인스타그램)에 라면 먹는 모습이 담긴 짧은 영상을 게재했다. 하지만 라면에 김치를 싸 먹는 장면에서 김치를 자막에 ‘파오차이’로 표기해 논란이 됐다”고 지적하면서 알려졌다.
서 교수는 "최근 중국의 김치 공정, 한복 공정 등 어이없는 일들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특히 대외적인 영향력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국가적인 기본적 정서는 헤아릴줄 알아야만 한다고 생각한다"고 아쉬워했다.
파오차이는 배추나 콩, 고추 등을 소금에 절인 음식이다. 중국이 동북공정의 일환으로 파오차이가 김치의 기원이며 김치의 종주국이 중국이라고 주장하며 파오차이 표기가 민감한 문제로 떠올랐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7월 '공공 용어의 외국어 번역 및 표기 지침' 개정안을 시행하고 김치의 중국어 번역 및 표기를 파오차이(泡菜)가 아닌 신치(辛
논란이 일자 추자현은 해당 영상을 삭제한 뒤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평소 한국과 중국 활동을 병행하며 이러한 부분에 대해 누구보다 관심을 두고 주의를 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