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윤식과의 만남부터 이별 과정, 자세하게 서술"
백윤식 측, 출판금지 가처분 소송 제기…출간 못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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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윤식 / 사진=판타지오, 연합뉴스 |
배우 백윤식과 교제했던 지상파 방송사 기자 K 씨가 자신의 에세이 '알코올 생존자'를 출판한 뒤 후일담을 공개했습니다.
K 씨는 책을 통해 백윤식과의 교제 과정, 첫날밤, 결혼 준비, 임신 등 사적인 내용을 그대로 담아 화제가 됐습니다. 결별한 지 9년 만이었습니다. 책이 출간된 이후 백윤식 측에서 출판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지만 출간은 막지 못했습니다. 출판사 측에 따르면 책은 6000부가량 판매됐으며 현재도 주문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23일) 공개된 여성조선 단독 인터뷰에 따르면 K 씨는 "책에 백윤식과의 만남과 이별의 과정이 꽤 세세하고 구체적으로 서술돼 있다"라며 "첫 만남, 첫날밤, 시험관 시술 등 사생활적인 부분까지 적나라하게 담았다. 이런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쓰게 되면 이 두 사람이 왜 사랑에 빠졌는지 느껴지지 않을까 해서 썼다"고 했습니다.
이어 "굉장히 큰 용기가 필요했다. 우리 남편도 볼 텐데, 결혼해서 한 남자와 가정을 꾸리는 사람으로서 많이 고민했지만 결국 구체성과 솔직함 없이는 책이 읽히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책이 나온 이상 세상을 떠돌아다니게 하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백윤식이 민감해할 수도 있지 않겠냐'는 질문에는 "실명 표기를 하지 않았고, 사진은 블러 처리했다. 책을 읽어보면 아시겠지만 좋은 내용도 많이 썼다. 첫날밤이 행복했다고 했는데, 그 말이 남자에게는 훈장 아닌가"라고 했습니다.
아울러 자신을 둘러싼 오해도 풀고 싶다는 K 씨는 "'젊은 여자가 남자 돈 보고 연애한다'는 말이 제일 모욕적이었다. 헤어지는 과정에서는 내가 마치 돈을 요구한 것처럼 비쳤다"라며 "내가 알기로 그 사람은 돈이 없었다. 데이트할 때도 내가 계산할 때가 많았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K 씨는 백윤식과의 사랑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그는 "다시 서른여섯 살이 되어 그 상황으로 돌아간다고 해도 똑같이 사랑에 빠지지 않았을까 싶다"라며 "(당시) 주변에서 뜯어말리는 사람이 굉장히 많았는데, 나는 그냥 직진했다. 만약 그 상황이 다시 된다고 해도 나는 직진을 선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에 따르면 K 씨는 현재 새로운 사람을 만나 결혼했습니다. 그는 "남편
한편, 2013년 9월 당시 66세였던 백윤식과 36세였던 K 씨는 열애설이 보도되면서 1년 6개월째 교제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그러나 데이트 사진이 공개되고 3주 후 두 사람은 결별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