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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지 러브’ 정수정이 물오른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정수정은 지난 7일 첫방송을 시작한 KBS 2TV 월화드라마 ‘크레이지 러브’(극본 김보겸, 연출 김정현)에서 고탑(GOTOP)교육 대표이자 최악의 보스 노고진(김재욱)의 슈퍼을 비서 이신아 역으로 출연 중이다.
정수정은 첫방송부터 노고진의 독설에도 강사의 꿈을 이루기 위해 1년 동안 꿋꿋이 비서직을 지켜낸 이신아 캐릭터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줄 간격, 커피와 음료의 물 온도, 식사까지 깐깐한 노고진의 스타일을 최대한 맞춰주며 참고 견디다가 뇌종양 말기를 선고받고 오열하는 모습은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몰입감을 높였다.
또 시한부 판정을 받고 복수를 결심한 이신아가 뺑소니 사고로 기억을 잃은 노고진의 약혼녀 행사를 자처한 뒤 깨알 같은 복수를 펼치는 모습으로 웃음 포인트를 만들어내고 있다. 성심성의껏 노고진을 간호하는 척하며 그가 싫어하는 양파와 생선을 먹이거나 얼굴에 선크림을 떡칠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김재욱과 티키타카 코믹 연기로 톰과 제리 케미를 보여주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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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감미로운 노래 실력으로 노고진과 관계의 변화를 예고하는가 하면, 술에 취해 그에게 엄청난 주사를 부리는 진상 연기까지 천연덕스럽게 소화해내고 있다. 이신아 캐릭터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동시에 김재욱과 대환장 크레이지 케미를 선사하고 있다.
그동안 시트콤과 드라마, 영화를 오가며 군인 임신부 대기업 계약직 직원 등을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한 정수정은 ‘크레이지 러브’에서 물오른 연기력을 뽐내고 있다. 전작 ‘경찰수업’에서 보여준 걸크러시 매력과는 또 다른 ‘로코’ 연기를 펼치며 극의 중심에서 활약하고 있다.
과연 극 중 김재욱과 본격
‘크레이지 러브’는 살인을 예고 받은 개차반 일타 강사 노고진과 시한부를 선고받은 그의 슈퍼을 비서 이신아의 대환장 크레이지 로맨스를 담은 작품으로 매주 월화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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