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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포맨' 전수경이 연애 비법을 전수했다.
2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는 ‘결혼 작사 이혼 작곡’의 전수경, 이가령이 포맨들을 찾아왔다.
이날 이상민은 전수경에 "실제 재혼에 성공하신 분이다. 앞으로 우리가 가야할 롤모델이다"고 말했다. 이에 전수경은 포맨들에 "근데 궁금한 게 재혼에 관심들은 있냐"고 물었다.
탁재훈은 "관심은 있는데, 이 친구들(포맨) 고민과는 다르다. 이 친구들은 재혼을 못 할까를 고민하는 거고 전 언제든 할 수있는데 '이게 맞는 걸까?'생각하는 거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얘네들은 만나는 여자도 없고"라며 "저는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 만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재혼 8년 차 전수경은 남편과의 첫 만남으로 "소개로 만났다. 완전 소개팅은 아니고, 제가 돌싱이던 시절에 그 사람도 돌싱이니까 지인이 돌싱들끼리 편안한 술자리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래도 나이가 있으니까 그 자리가 소개팅처럼 느껴졌다. 첫 만남에 너무 편한 차림으로 갈 수는 없었다"고 전했다.
탁재훈은 "가벼운 만남에 여성 분이 차려입고 나오면 남자한테 관심이 있는 거냐"고 물었다. 이에 전수경은 "그 자리에 관심이 있는 거다. 어떤 그 목적에 관심이 있는 거다"고 말했다. 김준호는 "내가 최근 여자 후배한테 들었는데 이혼남이 좀 섹시하대"라고 말해 포맨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이 말을 들은 전수경은 "무슨 말인 줄 알겠다. 같은 50대인 남자면 총각으로 살아온 것 보다 돌싱한 남자가 인생경험도 많을 것 같고, 총각보다 나을 것 같긴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가령도 "맞다. 결혼적령기가 지난 남자면 차라리 다녀온 게 낫다"고 공감했다.
전수경은 "저희 남편이 외국 호텔을 건설부터해서 오픈을 앞뒀는데, 그러기 위해 남편이 1년 반 전부터 미국에 가 있었다. 그런데 코로나19 때문에 왔다갔다 할 수가 없어 영상통화로 안부를 주고 받았다"고 밝혔다.
이 말을 들은 탁재훈이 "그러면 사랑이 식지 않냐"고 하자, 전수경은 "사랑이 식지는 않는다"며 "너무 편하기도 하다. 너무 편한 만큼 너무 고맙다"고 너스레를 떨았다.
이상민은 "가령 씨는 제가 듣기로 사랑할 때 미쳐서 한다고 들었다. 남자친구랑 드라이브하다가 '이대로 죽어도 될 것 같다'고 생각한 적이 있냐"며 질문했다. 이에 이가령은 "너무 좋으니까 죽자 이게 아니라 살면서 어떤 사람과 서로 같은 마음을 갖는 게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수경은 "첫 결혼을 준비없이 했다가, 너무 아쉬운 거다. 제가 보기보다 조금 정직하고 순수했어서 착하기만 해서 연애를 잘 못했더라. 그러면서 인간관계가 재밌게 쌓여가는
전수경은 포맨들을 위한 연애 비법을 전수했다. 그 말을 들은 포맨들은 자신만의 노하우를 언급해 전수경과 이가령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SBS 예능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행복에 목마른 네 남자의 토크쇼다.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 l SBS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