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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방송된 KBS2 '크레이지러브' 6화에선 노고진(김재욱 분)이 이신아(정수정 분)네 본가에서 하루를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오세기는 "형 이제 나한테 말 좀 편하게 해주면 안되냐. 형이 계속 존댓말 하니까 이게 어색하고 좀 슬프다"고 말했다. 이에 잠시 고민하던 노고진은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은 뒤 그에게 반말을 했다.
이어 노고진은 "그 뺑소니 강사, 강민이라고 했던가"라고 물었다. 또 "면회를 하고 싶다. 나한테 왜 그랬는지 물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노고진은 강민의 면회를 가 독대를 요청했다. 노고진은 "이신아지? 그날 밤 이신아가 날 별장 밖으로 유인했고, 넌 기다리다가 날 차로 쳤다. 너랑 이신아가 공범이지 않냐"고 추궁했다.
이에 강민은 "그게 무슨 말씀이냐. 누군지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어 노고진은 "니들 둘, 내 눈 앞에서 만났지 않냐. 근데도 모른다는 거냐"고 물었다. 강민은 "전 진짜 이신아씨가 누군지도 모르고 공범도 없다. 내가 자수해서 내 발로 들어왔는데 더이상 숨길 게 뭐가 있겠냐"고 물었다.
노고진은 이신아와 백화점을 찾았지만, 그의 첫사랑 백수영(유인영 분)과 마주칠 뻔하자 엘리베이터에서 이신아를 끌어안았다. 이신아는 당황했고, 노고진은 백수영에 대한 생각으로 한참 멍하니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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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아의 아버지 이용구(김학선 분)는 친구와 함게 노고진의 외모를 칭찬했다. 이용구는 "근데 좀 기생오라비같지 않냐"고 했고, 노고진은 불편해 했다.
그러나 노고진은 이용구가 사과 한 조각을 건네주는 모습에서, 옛적 할머니의 손길을 느꼈다. 이용구는 "양친은 다 계시냐"는 질문부터 먼저 했고, 노고진은 "아니"라고 답했다.
이에 이용구는 "그러면 내가 아부지 하면 되겠다"고 대뜸 말했다. 이용구의 친구는 "너 그럼 기생오라비 같은 자식 하나 더 생겼다"며 기뻐했다.
이용구는 "우리 애라서 그런 게 아니라, 어디 가서 이런 애 못 구한다. 똑쟁이지, 바지런하지, 착하지"라며 딸 자랑을 늘어놨다. 이에 노고진은 "저도 그렇게 생각한다. 그러니까 약혼을 한 것"이라 말해 이신아를 한 방 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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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고진은 "시골 길에서 그렇게 빨리 운전하시면 어떡하냐"는 경찰관의 말에 당황하다, 술 냄새 때문에 음주운전을 의심받았다. 이어 "이 동네에서 어디 갔다 왔냐"고 의심받았다.
이신아는 경찰서에서 곤란을 겪고 있는 노고진을 찾아와 "제가 이 분 보호자"라고 말했다. 노고진은 이후에도 한 번 더 위기에 봉착했다. 차를 탔지만 기름이 다 떨어졌던 것.
결국 노고진은 이신아가 끄는 경운기에 올라타 이신아네 본가로 되돌아갈 수밖에 없었다. 그러는 동안 노고진은 이신아가 자신의 보호자라고 말했던 걸 떠올렸다.
이신아는 노고진에게 "다 좋으신 분들이다. 아저씨들, 아무한테나 막 술 주시고 그런 분들 아니다. 엄마 제사 때만 그런 거다. 아저씨들이 아빠 위로하는 방법이니 너무 나쁘게만 생각 말아달라"고 말했다.
이에 노고진은 낮에 이신아가 돌아가신 어머니의 제사상 앞에 앉아있던 모습을 떠올렸다. 그리곤 자신이 어린시절 할머니의 장례식에서 오열하던 때도 같이 떠올렸다.
노고진은 "어머니 언제 돌아가셨냐"고 물었고, 이신아는 "12살 때"라고 답했다. 노고진은 "많이 어렸네, 나처럼"이라며 복잡한 표정으로 이신아를 바라봤다. 이어 "당신도 무서웠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다음날 아침, 노고진은 자신의 차에 가득 실린 감
이신아는 노고진의 말대로 감자를 모두 빼낸 뒤, "난 감자를 버리는 게 아니라 이 차를 버리는 거다. 이 빌어먹을 차 천 트럭을 줘도 감자랑 안 바꾸니까 알아서 잘 가시라"고 말한 뒤 떠났다.
[박새롬 스타투데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