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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와대가 유튜버 사망사건 관련자 엄벌 요구 청원에 답했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 |
청와대는 22일 '유튜버 사망사건 관련자 처벌 요구 국민청원에 답합니다'라는 제목으로 답변을 남겼다. 이는 지난 2월 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모녀살인범 유튜버 사망사건 가해자 유튜버 등을 강력 처벌해달라'는 글에 대한 답변이다.
청와대는 "먼저 이번 청원의 사건으로 인해 안타까운 선택을 한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현재 스마트기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디지털미디어 등이 급속도로 발전함과 동시에 사이버 공간에서의 범죄도 다양한 형태로 새로 생기고 진화하고 있다. 이 중 특히 개인에게 심각한 피해를 입히는 디지털성범죄의 경우 우리 정부는 지난 5년간 다양한 제도 개선을 통해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이번 청원과 같은 온라인 괴롭힘, 일명 '사이버불링'의 경우 정보통신망법의 모욕, 명예훼손 등과 같은 법조항으로 처벌이 이뤄지기는 하나, 개인이 겪는 피해에 비해 현재 법적 보호 체계와 처벌은 부족한 부분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 더욱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청와대는 "이번 사건은 지난 2월 경찰 사이버범죄 신고시스템에 제보됐으며 경찰은 입건 전 조사를 시작했다. 청원에서 가해자로 언급된 유튜버가 유포한 영상 4건의 원본을 확보했고, 피해자의 유족과 지인에 대한 참고인 조사가 이뤄졌다"며 "현재 가족의 고소는 없으나 수사기관에서 모욕, 명예훼손 등으로 처벌 가능한지 법리 검토 중인 만큼 철저한 수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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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와대가 유튜버 사망사건 관련자 처벌 요구 청원에 답했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 |
잼미는 2019년 개인방송 플랫폼 트위치로 인터넷 방송에 입문해 유튜버로도 활동해 왔다. 사망 소식이 전해진 당시 트위치 구독자는 16만명, 유튜브 구독자는 13만명이었다. 잼미는 2019년 남혐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잼미는 2020년 5월 악플에 따른 고충을 털어놓으며 우울증약을 복용 중인 사실을 고백했다. 또 지난해에는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일을 언급하며, 자신을 향한 악플로 어머니가 괴로워했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