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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아이들.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
강렬함의 대명사, 그룹 (여자)아이들이 더 큰 불꽃이 돼 돌아왔다.
(여자)아이들(미연, 민니, 소연, 우기, 슈화)은 지난 14일 오후 6시 첫 번째 정규 앨범 '아이 네버 다이'를 발표, 지난해 1월 발매한 '화(火花)' 이후 1년 2개월 만에 컴백했다.
(여자)아이들이 보낸 지난 1년는 녹록지 않았다. 지난해 초 불거진 전 멤버 수진의 학폭 의혹으로 팀 활동마저 제동이 걸렸기 때문. 수진은 논란 후 곧바로 활동을 중단했고, 지난해 8월에는 끝내 팀을 탈퇴했지만 5인조로 재편한 (여자)아이들이 마음의 상처를 딛고 돌아오기까지는 쉽지 않았다.
그런 그들의 컴백 선택지는 데뷔 4년 만에 꺼내 든 첫 정규앨범이었다. 싱어송라이터 걸그룹으로 독보적인 역량을 보여온 만큼, 이들은 팀 공백기 동안 개인 활동에 전념하면서도 음악 작업을 게을리하지 않았고, 봄과 함께 돌아왔다.
우여곡절을 딛고 돌아오는 만큼이나, 앨범명도 강렬했다. '아이 네버 다이'. 결코 죽지 않는다는 결연한 의지를 다진 타이틀 아래, 앨범에는 소연의 자작곡인 타이틀곡 '톰보이(TOMBOY)'를 비롯해 '말리지마', '빌런 다이스(VILLAIN DIES)', '마이백(MY BAG)'과 민니의 자작곡 '얼레디(ALREADY)', '이스케이프(ESCAPE)', 우기의 자작곡 '폴라로이드(POLAROID)', '라이어(LIAR)'까지 총 9개의 트랙이 담겼다.
이 중 타이틀곡 '톰보이'는 국내 음원 사이트에서 1위를 하며 '퍼펙트 올킬'을 달성하며 명불허전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타이틀곡뿐 아니라 앨범 자체가 국내외에서 뜨거운 반응을 모으고 있다. 이번 앨범은 공개 직후 아이튠즈 톱 앨범 부문에서 전 세계 24개 지역 1위에 오르고 케이팝 앨범 차트 부문에서도 11개 지역에서 정상에 오르며 강력한 파워를 입증했다.
중국에서의 화력도 막강했다. 이번 앨범은 중국 대형 음악 사이트인 '왕이뮤직' 디지털 앨범 판매 차트 1위 그리고 주간 차트와 일간 차트 1위에 올라 글로벌 영향력을 과시했다. 타이틀곡 '톰보이' 역시 왕이뮤직 내 K팝 차트 1위를 달성하며 현지의 뜨거운 인기를 증명해냈다.
(여자)아이들의 전매특허 강렬한 아우라가 돋보이는 뮤직비디오도 승승장구 중이다. '톰보이' 뮤직비디오는 공개 직후 유튜브 인기 급상승 1위에 랭크되며 5일 만에 4000만 뷰를 돌파했다.
특히 케이팝 레이더 12주차 집계 기간(2022년 3월 13일 ~ 2022년 3월 19일)의 조회수는 4012만 뷰로 집계됐다.
케이팝 레이더가 분석한 (여자)아이들의 국가별 유튜브 조회수에 따르면, 대한민국 17.4%, 인도 8.7%, 베트남 7.8%, 태국 5.8%, 인도네시아 5.5% 순의 비중을 차지하며 글로벌 걸그룹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이같은 수치에 대
긴 공백에도 음악과 무대를 통해 저력을 입증한 (여자)아이들. 더 단단해져 돌아온 그들이 써내려 갈 새로운 페이지는 이제 겨우 시작일 뿐이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