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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방송된 KBS Cool FM '이기광의 가요광장'(이하 '가요광장')에는 데뷔 14주년을 맞아 새 음반을 발매한 하이라이트 멤버 윤두준, 양요섭, 손동운이 출연했다.
이날 DJ 겸 멤버 이기광은 신곡 '데이드림'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했다. 그는 "뮤직비디오 촬영 때는 어땠나. 황무지 신도 기억에 남는다"라고 질문했다.
윤두준은 "너무 추웠던 기억이 남는다. 영상에는 안 춥게 나와서 다행이더라. 뮤비 촬영일에는 해가 쨍쨍했는데 갑자기 눈이 엄청 내렸다. 눈과 함께 찍은 부분이 최종본에 담기지 않아 아쉬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멤버들의 춤과 제스처가 잘 나왔다. 예쁜 뮤비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뮤비에서 놓치면 안되는 부분은 무엇이 있나?'는 질문에 양요섭은 "2절에 기광씨가 쇼파에서 춤 추는 부분이 있다. 이 춤은 뮤직비디오에만 있다. 음악방송에서는 구현할 수 없어 안무를 수정했다. 기광이 멋있다"며 칭찬했다.
또 이기광은 "손동운의 볼캡이 SNS에서 '볼캡 동운'으로 유행하고 있다. 어떠냐"고 물었다.
손동운은 "얘기 들었다. 급하게 스타일리스트 실장님과 통화도 했다. 얼굴이 가려져 안타깝게 생각하시는 팬분들도 계시지만, 무대에서 주 1~2회 정도 쓸 생각이다"고 말했다.
정규앨범에는 이기광이 작사 작곡한 노래 '밤안개'가 실렸다. 하이라이트 멤버들이 밤안개'를 칭찬하자, 이기광은 "생큐 베리 감사~"라며 반겼다.
윤두준은 "'생큐 베리 감사'라니. 기광이가 DJ 하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한다. 가요광장을 진행하면서 텐션이 높아진 것 같다"며 "기광이의 생활 패턴도 바뀌었다. 원래 미국 시차라고 불릴만큼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데 가요광장 때문에 일찍 일어나더라"고 말했다.
이기광은 "가요광장 가고 싶어서 '가요광장!'이라고 외치면서 일어난다"고 웃으면서 인정했다.
양요섭은 앨범 준비 과정도 소개했다. 그는 "이번 수록곡을 정할 때 우리의 방향성은 '팬들이 좋아할 만한 앨범을 만들자'였다. 원래도 그랬지만, 정규앨범이다 보니 더욱 신경썼다. 수록곡이 다 좋은 명반이다"라고 설명했다.
청취자의 문자를 읽고 대답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 청취자는 "데이드림 안무 외우는데 얼마나 걸렸나?"고 질문했다.
이기광은 "이번에 새로운 관장님과 작업을 시작했다. 잘 맞아서 생각보다 수월하게 외워진 부분도 있다"고 답했다.
앙요섭도 "후렴 위주로 배웠는데 하루인가, 거의 2시간 만에 끝낸 것 같다"고 말했다. 이기광도 "안무 시작 전에 재킷 촬영 스케줄이 있었다. 다들 힘들었어서 이날 춤은 맛만 보려고 했는데, 배우다보니 어느새 거의 다 터득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청취자는 "하이라이트 멤버들은 서로 번호를 어떻게 저장하냐? 애칭이 있나"고 물었다.
손동운은 "10년동안 똑같다. 양요섭 형은 '양요서비'라고 저장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하이라이트 멤버들이 "'양요섭이'라니. 아저씨가 부를 때 쓰는 말 같다"며 폭소했다. 양요섭과 윤두준은 "어이~양요섭이~"라고 따라하며 박수치며 웃었다.
이기광은 "저는 다 이름으로 저장했다. 깔끔하게 정리하는 편이라서 그렇다"고 답했다. 윤두준과 손동운도 "하이라이트 멤버들은 별명으로 썼다. 이를 제외하고는 다 이름으로 저장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양요섭은 "하이라이트 정규앨범으로 찾아왔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 오늘 '가요광장'에서 계약서도 썼으니 이행할 것들은 성실하게 행하겠다"고 인사했고, 손동운은 "'데이드림' 많이 들어달라"고 마무리했다.
윤두준도 "이기광의 물 흐르는 듯한 진행에 감탄했다. 기존 가요광장을 즐겨 들어주셨던 청취자분들, 기광이 예뻐해달라. 기광이가 가요광장을 오래 맡아 저희가 청취자분들과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됐음 좋겠다"고 가요광장 새 DJ 이기광을 응원했다.
하이라이트는
[이유리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 KBS 보이는라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