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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자현. 사진|스타투데이DB |
추자현은 22일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평소 한국과 중국 활동을 병행하며 이러한 부분에 대해 누구보다 관심을 두고 주의를 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미처 알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고민하며 반복된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김치의 올바른 중국어 표기법에 대해서 찾아보았다"며 "그간 김치와 파오차이의 번역 및 표기는 관용으로 인정하여 사용할 수 있었으나, 작년 7월 시행된 문화체육관광부의 '공공 용어의 외국어 번역 및 표기 지침' 훈령 이후 신치(辛奇)로 표준화하여 명시한 것을 알게 됐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더욱 올바른 번역과 표기를 사용할 수 있을지 고민하며 주변의 많은 분들께 자문을 구했다. 하지만 새롭게 표준화된 외국어 번역 표기법 신치(辛奇)가 아직은 널리 통용되고 있는 상황이 아니라서 무엇보다 이를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관심을 갖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조언도 들었다"고 했다.
추자현은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 고유 음식의 이름을 바로 알고 사용하며 올바른 표현이 더욱 알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아직 모르는 것이 많다. 저 뿐만 아니라 영상을 기획하고 편집한 저희 스태프 모두 책임감을 느끼고 한국 고유 문화와 전통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 언제나 관심 가지고 지켜봐 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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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서경덕 교수 |
중국은 동북공정의 하나로 파이차이(중국의 절임 채소)가 김치의 기원이라는 주장을 펼쳐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7월 '공공 용어의 외국어 번역 및 표기 지침' 개정안 시행을 통해 김치의 중국어 번역 및 표기를 파오차이(泡菜)가 아닌 신치(辛奇)로 바꾸도록 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1일 SNS에 추자현의 ‘파오차이’ 자막 표기를 언급하며 “안 그래도 중국 쪽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연예인, 인플루언서 등이 많은데 국위선양도 하고, 외화도 벌어오는 건 칭찬받아 마땅하지만 이런 실수는 더이상 하지 말았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추자현은 드라마 ‘카이스트’ ‘명랑소녀 성공기’ ‘아스달 연대기’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등에 출연했다. 2011년 아내의 유혹 중국판인 ‘회가적유혹’에 출연하며 중국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다. 지난 2012년 중국 드라마 ‘마랄여우적행복시광’로 인연을 맺은 배우 우효광과 2017년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두고 있다.
추자현은 오는 4월 6일 첫방송되는 JTBC 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에 출연한다.
<다음은 추자현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추자현 입니다.
평소 한국과 중국 활동을 병행하며 이러한 부분에 대해 누구보다 관심을 두고 주의를 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합니다.
미처 알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고민하며 반복된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김치의 올바른 중국어 표기법에 대해서 찾아보았습니다. 그간 김치와 파오차이의 번역 및 표기는 관용으로 인정하여 사용할 수 있었으나, 작년 7월 시행된 문화체육관광부의 「공공 용어의 외국어 번역 및 표기 지침」 훈령 이후 신치(辛奇)로 표준화하여 명시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더욱 올바른 번역과 표기를 사용할 수 있을지 고민하며 주변의 많은 분들께 자문을 구했습니다. 하지만 새롭게 표준화된 외국어 번역 표기법 신치(辛奇)가 아직은 널리 통용되고 있는 상황이 아니라서 무엇보다 이를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관심을 갖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조언도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 고유 음식의 이름을 바로 알고 사용하며 올바른 표현이 더욱 알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직 모르는 것이 많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영상을 기획하고 편집한 저희 스태프 모두 책임감을 느끼고 한국 고유 문화와 전통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언제나 관심 가지고 지켜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