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도박' 슈, 4년 만에 방송 복귀…TV조선 '마이웨이' 촬영

방송일은 미정…4년 만에 방송 출연
지난 2019년 2월 상습 도박 혐의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선고
올해 1월, 자신의 SNS에 자필 사과문 올려 근황 전해…

해외 상습 도박 혐의로 물의를 빚은 걸그룹 S.E.S 출신 슈(본명 유수영)가 4년 만에 방송에 출연합니다.

↑ 그룹 S.E.S 출신 슈(본명 유수영). / 사진 = 연합뉴스

22일 뉴스 1에 따르면 TV조선 관계자는 "현재 슈가 '스타다큐 마이웨이'를 촬영 중"이라며 "방송일은 미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슈는 지난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마카오 등 해외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수억 원대의 상습 도박을 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에 지난 2019년 2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과 함께 사회봉사 명령 80시간을 선고받았습니다. 사기와 국내 도박 혐의에 대해선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또 슈는 도박 빚으로 3억 400만 원대의 대여금을 갚지 못해 2019년 5월 피소되기도 했습니다. 이 소송은 2020년 11월 조정을 거쳐 합의로 마무리됐습니다.

이후 슈는 지난 1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로 적은 편지를 올리며 대중과 팬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당시 슈는 "더 늦으면 안 되겠다고 생각해 용기를 내어 이렇게 글을 적었다"며 "2018년 후반, 지인의 꼬임에 빠져 처음으로 시작했던 도박이 점차 규모가 커졌고,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도박에 몰두하게 됐다"고 자신의 도박 사실을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슈는 도박 빚으로 인해 개인파산에 이른 상황, 이로 인해 절망적인 상황에 이르렀지만 가족들과 자신으로 인해 피해 입은 이들을 위해 지난 4년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반찬가게에서 일해보고, 동대문시장에서 옷을 판매하기도 하고, 지신의 식당에서 일하면서 채무 변제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S.E.S로 처음 데뷔하던 24년 전 그 초심으로, 정말 열심히 살아가는 유수영의 삶을 보여드리겠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 올린다"고 덧붙였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