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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경미 하차 소감 사진=정경미 인스타그램 |
정경미는 지난 21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8년 넘게 함께 한 ‘두시만세’와 이별하게 되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두 아이를 출산하고 제대로 쉬지를 못했다. 둘째를 낳고부터는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는걸 느꼈다. 하지만 라디오가 너무 좋아 결단을 내리지 못했다”라며 “라디오를 더 오래하기 위해서라도, 또 육아를 위해서도 지금은 재충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심 끝이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 대단한 용기가 필요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몇주동안 라디오 마치고 오는 길에 많이 울었다. 쉽지 않은 이별이다. 늘 아껴주시고 우리 경미 잘한다 잘한다 해주시고 때로는 친정엄마처럼 든든하고 내 편이 되어주신 우리 ‘두시만세’ 청취자님들. 정말 정말 감사했다. 주신 사랑 잊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우리 준형오빠 미안하다. 천년만년 함께 하자고 했는데.. 나는 평생 오빠처럼 좋은 짝꿍 만나기는 어려울 거다”라고 이야기하며, 피디와 작가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정경미는 “이번주 일요일까지 남은 시간 동안 잘 마무리하겠다. 계속 울어도… 이해해주셔라”고 부탁했다.
한편 정경미는 MBC 표준FM ‘박준형, 정경미의 두시만세’(이하 ‘두시만세’)에서 하차를 결정, 오는 27일까지 청취자들과 만난다.
▶이하 정경미 인스타그램 전문.
안녕하세요.
‘두시만세’ 정경미입니다.
오늘 기사와 방송을 통해 많이 놀라셨지요?
8년 넘게 함께 한 ‘두시만세’와 이별하게 되었습니다.
두 아이를 출산하고 제대로 쉬지를 못했습니다.
둘째를 낳고부터는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는걸 느꼈어요.
하지만 라디오가 너무 좋아 결단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라디오를 더 오래하기 위해서라도, 또 육아를 위해서도 지금은 재충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심 끝이 어려운 결정을 내렸어요.
대단한 용기가 필요했습니다.
지난 몇주동안 라디오 마치고 오는 길에 많이 울었습니다.
쉽지 않은 이별이네요.
늘 아껴주시고 우리 경미 잘한다 잘한다 해주시고 때로는 친정엄마처럼 든든하고 내 편이 되어주신 우리 ‘두시만세’ 청취자님들.
정말 정말 감사했습니다.
주신 사랑 잊지 않을께요.
그리고 우리 준형오빠 미안해요.
천년만년 함께 하자고 했는데.. (나보다 더
나는 평생 오빠처럼 좋은 짝꿍 만나기는 어려울겁니다!
부족한 디제이 믿어주고 기다려주는 세상 따뜻한 우리 피디님.
나에게 늘 멋진 날개옷 입혀주는 우리작가들.
정말 고맙고 미안합니다.
이번주 일요일까지 남은 시간 동안 잘 마무리하겠습니다.
(계속 울어도… 이해해주세요)
모두 건강하세요.
[이남경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