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스타투데이 DB |
배우 추자현이 김치를 ‘파오차이(泡菜)’로 표기해 논란이 된 영상을 삭제했다.
추자현은 지난 17일 중국 SNS에 “라면 먹방 일상”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 가운데, 추자현이 라면에 김치를 싸 먹는 장면에서 김치를 ‘파오차이’로 표기한 것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중국은 동북공정의 하나로 파이차이(중국의 절임 채소)가 김치의 기원이라는 주장을 펼쳐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7월 '공공 용어의 외국어 번역 및 표기 지침' 개정안 시행을 통해 김치의 중국어 번역 및 표기를 파오차이(泡菜)가 아닌 신치(辛奇)로 바꾸도록 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1일 SNS에 추자현의 ‘파오차이’ 자막 표기를 언급하며 “안 그래도 중국 쪽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연예인, 인플루언서 등이 많은데 국위선양도 하고, 외화도 벌어오는 건 칭찬받아 마땅하지만 이런 실수는 더이상 하지 말았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중국의 김치 공정, 한복 공정 등 어이없는 일들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특히 대외적인 영향력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국가적인 기본적 정서는 헤아릴줄 알아야만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 |
↑ 제공|서경덕 교수 |
이 같은 논란에 추자현 측은 별다른 입장 표명 없이 해당 영상을 삭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추자현은 드라마 ‘카이스트’ ‘명랑소녀 성공기’ ‘아스달 연대기’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등에 출연했다. 2011년 아내의 유혹 중국판인 ‘회가적유혹’에
추자현은 오는 4월 6일 첫방송되는 JTBC 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에 출연한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