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서 연정훈, 김종민, 문세윤, 딘딘, 라비, 나인우는 전북 남원으로 여행을 떠났다.
이날 제작진은 5주 연속 YB와 OB의 대결이었던 점을 언급했다. 이에 멤버들은 팀을 바꾸는 것이냐고 말했고, 나인우는 "팀을 바꿔야 저의 진가가 발휘될 것 같다"고 밝혔다.
나인우는 "왜냐면 형들이 뭐든 잘할 것 같았다. 생각보다 활약이 저조하더라"고 말했다. 이에 딘딘은 "팀을 바꾸면 너의 진가가 더 드러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제작진은 세대간 대화합을 위해 세대공감 올드앤뉴 콘셉트로 진행할 것이라며 짝꿍 팀전을 예고했다. 팀원 선택 기회는 OB인 연정훈, 김종민, 문세윤에게 주어졌다.
김종민은 나인우를, 문세윤은 딘딘을, 연정훈은 라비를 선택했다. 또한 각 팀은 팀명을 정했는데 김종민과 나인우는 '지리박사', 문세윤과 딘딘은 '도톰과 제리', 연정훈과 라비는 '연라 귀여워'였다.
각 팀은 서로에 대해 더욱 잘 알 수 있는 시간을 가지기 위해 백문백답을 했다. 연정훈과 라비는 백문백답으로 퀴즈가 나올 것을 우려, 기억하기 쉽게 간단히 적자는 꼼수를 썼다.
하지만 연정훈에게 백문백답은 쉽지 않았다. '맵찔이'와 '맵부심'을 비롯해 TMI, MBTI 등 요즘 세대가 쓰는 단어들을 잘 알지 못했던 것. 하지만 그 중에서도 깻잎 논란은 알고 있었다.
연정훈은 "깻잎 논란은 안다. 아내가 노발대발하더라. 밥 먹는데 혼자 토론을 하더라. 무슨 시사 코너인 줄 알았다"면서 "나는 외국 마인드였으면 매너로 그래 줄 수 있는데, 아내 얘기 들어보니 아내 말이 맞더라. 한국에서는 절대 안 되는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백문백답을 마친 각 팀은 주차장으로 모였다. 하지만 김종민과 나인우 팀은 한참이나 지난 뒤에야 도착했고, 이후 세 팀은 차에 탑승해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
서도역으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 김종민과 나인우는 OB팀과 YB팀의 꼰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종민은 OB팀에서 가장 꼰대는 문세윤이라 했고, 나인우는 YB팀의 가장 꼰대는 딘딘이라고 했다.
서도역에 도착한 '1박 2일' 멤버들은 점심 메뉴인 추어탕을 걸고 복불복에 나섰다. 게임 미션은 줄농구. 김종민과 나인우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똑똑하게 미션을 수행, 압도적인 점수 차이로 1위를 했다.
점심 식사를 위해 이동하는 차 안, 딘딘은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평소 입이 짧기로 유명했던 딘딘이지만 추어탕만큼은 직접 찾아가서
세 팀 중에 유일하게 추어탕을 못 먹게 된 딘딘과 문세윤은 다른 팀을 부러운 눈빛으로 바라봤다. 급기야 딘딘과 문세윤은 '추어탕'으로 삼행시를 해보이겠다고 했지만 실패했다. 결국 문세윤은 '추어튀김'으로 사행시에 도전, 결국 추어튀김을 얻어먹을 수 있었다.
[유은영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ㅣKBS 2TV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