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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영은 20일 인스타그램에 신고자의 나이와 차종을 공개하면서 "실명 거론은 안해줄게 당신 말대로. 근데 공갈협박한 건 인정하자. 그래서 돈 안줘서 신고했다고 허위사실로 보도했고, 방송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내가 연예인인데 K5를 타고다니는데 뭐. 그게 내가 좋아서 탄다는데. 리스 아니고 회사 명의 아니고 내 명의에 첫 차다. 근데 국산차 탄다고 무시했지? 잘봐 당신이 쏘아올린 공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는"이라고 덧붙였다.
문준영은 또 "우선 면목이 없다"며 " 이번 사건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걱정과 분노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 조사 성실히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 저의 불찰이다. 경찰 조사에서 모든 진실을 다 밝혀내겠다. 그에 맞는 처벌 또한 달게 받도록 하겠다. 그렇지만 연예인, 공인이라는 약점을 잡아서 금전적인 부분을 요구하는 행위와
사이버렉카 같은 카더라식의 컨텐츠를 다루는 분들은 두번 다신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준영은 "제 잘못은 모두 인정하고 성실하게 임하겠다. 다만, 외곡된 진실은 바로 잡고 싶다. 긴 글 읽어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전하겠다"고 이야기했다.
문준영은 지난 6일 오전 1시 46분께 강남구 신사동의 한 도로에서 만취 상태로 승용차를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음주 측정을 한 결과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나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7일 문준영을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했다
2010년 그룹 제국의 아이들로 데뷔한 문준영은 ‘후유증’, ‘히어 아이 엠’, ‘마젤토브’ 등의 노래로 활동했다. 2017년 소속사였던 스타제국과 전속계약 만료 후 2020년 육군에 입대했으며, 지난 1월 전역했다. 이번이 두 번째 음주운전 적발이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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