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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희도가 마침내 어머니 신재경과 화해했다. 남편의 죽음 이후 딸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기 싫어했던 신재경은 마침내 나희도에게 모든 걸 털어놓고 부둥켜 안고 울었다.
19일 방송된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 나희도(김태리)와 어머니 신재경(서재희)의 갈등이 극에 다다랐다. 아버지가 만든 의자를 어머니가 버렸다고 생각한 나희도는 어머니에게 마음을 닫았다.
너희도가 어릴 때 손재주가 좋은 아버지는 의자를 세 개 만들었다. 어머니, 아버지, 나희도 세 사람은 의자에 앉아 매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희도 가족의 행복은 무너졌다. 어머니 서재경은 기자 커리어를 추구하며 딸을 따뜻하게 대해주지 않았다. 아버지의 죽음 뒤로 나희도는 어머니와 아버지 얘기를 해본 적이 없다.
그러던 어느 날 서재경과 나희도는 고장난 의자를 고치려고 목공소에 가기로 했다. 하지만 하필 그 날 탈옥수 신창원이 검거됐고, 서재경은 앵커로서 방송을 하느라 딸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오지 않는 어머니를 기다리던 나희도는 비가 오자 혼자 의자를 옮기다 의자를 완전히 망가뜨려 버렸다.
이후 돌아온 서재경에게 나희도는 "오늘은 왔었어야지!"라고 소리쳤다. 서재경은 "난 네 엄마이기도 하지만 뉴스를 전하는 앵커야. 니해 안 돼? 난 네가 크면 이해할 줄 알았다. 하지만 넌 이해할 생각 자체가 없다"고 받아쳤다. 두 사람은 고성을 지르며 싸웠다. 이후 의자가 없어진 걸 알게 된 나희도는 신재경이 버렸다고 생각해 완전히 마음의 문을 닫았다.
하지만 아버지의 의자를 다시 만들러 목공소를 찾은 나희도는 아버지의 의자를 발견했다. 사실은 어머니가 의자를 버린 게 아니라 의자를 고치려고 목공소에 의자를 갖다 놓은 것이었다.
이후 나희도와 신재경은 함께 아버지의 산소를 찾았다. 나희도는 아버지의 산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바쳤다. 나희도와 어머니는 함께 아버지에게 절을 했다. 하지만 나희도의 어머니는 절을 하고 엎드린 그 자세로 게속 흐느껴 울었다. 신재경은 "너 정말 아직 너 크면 다 크면 얘기하고 싶었어. 나 사실 네 아빠가 너무 보고 싶어. 너무 그리워 희도야"라고 고백했다. 그간 나희도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면 안 된다고 생각해 나희도가 클 때까지 기다렸던 것이다. 나희도 역시 "나도 아빠 너무 보고 싶어"라고 하며 모녀는 부둥켜 안고 울며 오랜 오해를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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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웅(최현욱)과 고유림(보나)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사귀기로 했다.
문지웅은 지승완(이주명)에게 밴드부 밀림의 왕자 공연 중에 고유림에게 고백하겠다고 말했다. 지승완은 "공개 고백한다고? 무대에서? 그런 고백 여자들이 딱 싫어해"고 충고했지만 문지웅은 받아들이지 못했다.
이때 고유림이 등장했고, 전지훈련 일정으로 공연에 참석하지 못한다고 알렸다. 대신 고유림은 꽃다발을 준비해서 문지웅에게 "몸은 못 가지만 마음은 꼭 공연장으로 보낼게"라고 전했다.
하지만 해결사 백이진(남주혁)이 나서서 두 사람을 이어줬다. 공연 중에 고백하려고 했다는 문지웅의 상담을 들은 백이진은 전지훈련 중인 두 사람을 태우고 문지웅의 공연 현장으로 향했다.
공연 중에 문지웅은 고유림을 발견하고 "저는 많은 사람들에게 특별한 존재가 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게 생겼습
[허건 스타투데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