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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박성광이 스페셜 DJ로, '똥꼬무(똥방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 코너에는 프로파일러 권일용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DJ 김태균, 박성광은 청취자가 보낸 사연을 소개했다. 사연을 보낸 사람은 1년 차 신혼부부 아내로 새벽 2시에 들어온 남편이 속옷을 입고 오지 않자 의심한 이야기다. 사연자의 남편이 집에 오는 길에 대변을 바지에 조금 묻혀 속옷을 버리고 왔다고 한다. 그러나 이를 믿지 못한 아내는 계속 의심하다 냄새를 직접 맡고 믿었다며 사연을 보냈다.
박성광은 "증거 조작의 가능성도 있지 않냐"고 묻자 권일용은 "범죄심리 입장에서 질문하지 않은 걸 말할 때 의심스럽다. 하지만 남편 분은 자신에게 일어난 상황에 대해 정신이 하나도 없어서 그런 것 같다"고 설명했다.
DJ들은 권일용에 '사연 중 남편의 상황이었다면 어떻게 행동했을 것이냐'고 물었다.
권일용은 "이 정도는 아니지만 비슷한 상황이 있었다. 잘 버티다가 집에 들어간 순간 일이 나게 됐다. 그래서 사연자의 남편 분 상황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김태균은 "권일용님이 진심으로 청취자의 마음 속에 들어갔다. 아내 분 반응이 어땠냐?"고 묻자 "아내가 모른 척 했다"고
권일용은 4월 1일 첫 방송하는 E채널 예능 프로그램 '용감한 형사들'에 출연한다.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밤낮없이 뛰어다니는 형사들의 피땀어린 이야기를 담는다.
[이유리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 SBS 보이는 라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