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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김수민 SNS |
김수민은 지난 15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2월 14일 혼인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어떻게 말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 남편은 재벌도 아니고 내 뱃속에 든 것도 똥뿐인데. 내가 결혼했다고 이야기하면 다들 '???' 하실 테니”라고 결혼 사실을 알렸다.
이어 성평등한 가정을 위해 향후 태어날 자녀에게 엄마 성씨를 물려주기로 남편과 합의했다며 "부부가 됐다고 부모님이 케이크에 꽃다발까지 챙겨줬다. 참 요상한 딸랑구인데 '그래 하고픈 거 다 해' 해주시고 '쟤가 왜 저럴까' 이해가 안 갈 텐데 이해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근래 느끼는 감정은 퇴사도 법률혼도 용기내서 쟁취한 보람이 있다는 것. 요즘 그냥 나답고 행복하다”면서 “내 행복을 사수하기 위해 이렇게 모든 걸 다 걸고 베팅하는 이 인생이 고됨과 동시에 누가 뭐래도 내 인생이라는 점에서 삶의 주인으로서 뿌듯하다. 난 열심히 인생을 망쳐가고 있다. 그리고 동시에 알고 있다. 이것이 마스터 피스가 되리라는 걸”이라고 덧붙여 자신의 선택에 만족을 드러냈다.
결혼 사실이 화제가 되자, 김수민은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편과 찍은 웨딩사진을 공개했다. 튜브톱 웨딩 드레스를 입은 김수민과 함께 환한 미소로 그녀를 쳐다보고 있는 신랑의 훈훈한 실루엣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와 함께 “블로그에 남몰래 쓴 글이 밤 사이 기사화가 많이 됐다. 소중한 일이라 부리나케 몇 자 더 적는다”면서 “닮고 싶은 사람과 평생 닮아갈 생각에 행복하다. 옳고 그름,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것을 함께 잘 분별하며 하나보다 나은 둘로 살겠다. 축복해주신 모든 분들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인사했다.
1997년생인 김수민은 2018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재학 중 최연소 SBS 공채 24기 아나운서로 합격해 관심을 모았다. 이후 '본격연예 한밤', '톡톡 정보 브런치', 'SBS 애니갤러리', 'TV 동물농장' 등의 진행을 맡아 활약을 펼쳤지만 지난해 6월 학업을 이유로 퇴사했다. 이후 유튜브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던 김수민은 SBS를 퇴사한지 약 9개월만이자, 20대 중반이라는 비교적 어린 나이에 결혼 소식을 전해 세간을 놀라게 했다.
결혼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평생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