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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비우스'-'문나이트'-'미즈마블' 포스터. 사진|소니픽쳐스, 디즈니+ |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속 마블 히어로가 올 상반기 몰려온다. 안티히어로 ‘모비우스’를 시작으로 ‘문나이트’ ‘미즈 마블’ 등이 줄줄이 출격, 마블 팬들의 심장을 저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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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비우스' 스틸. 사진|소니픽쳐스 |
먼저 30일 개봉하는 영화 ‘모비우스’(감독 다니엘 에스피노사)는 희귀 혈액병을 앓는 생화학자 모비우스가 흡혈박쥐를 이용해 치료제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세상을 구원할 힘과 파괴할 본능을 가지게 되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모비우스’는 마블 원작 코믹스 속 스파이더맨과 맞서는 적수 모비우스를 주인공으로 한 첫 번째 실사 영화로, 선과 악의 경계를 넘나드는 이중적인 매력을 지닌 안티 히어로라는 점에서 차별화를 뒀다. 박쥐의 비행 능력과 주변의 음향 정보를 활용해 공간 내 물건들을 보는 반향 위치 측정 능력까지 갖추게 되는 안티 히어로의 활약이 호기심을 자아낸다.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의 에이즈 감염자 레이언,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조커, ‘하우스 오브 구찌’의 파올로 구찌 등 매번 파격적인 변신을 이어온 자레드 레토가 안티 히어로 모비우스 역을 맡아 극을 이끈다. ‘스파이더맨: 홈커밍’에 처음 모습을 비춘 벌처 역의 마이클 키튼이 ‘모비우스’에도 등장할 것으로 알려져 궁금증을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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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나이트' 스틸. 사진|디즈니+ |
‘모비우스’와 같은 날 베일을 벗는 디즈니+ ‘문나이트’는 악몽과 불면증에 시달리는 스티븐이 또 다른 자아인 무자비한 용병 마크 스펙터의 존재를 깨닫고, 어둠이 깨운 초월적 히어로 문나이트로 거듭나게 되는 과정을 그린 마블 액션 블록버스터를 그린다.
어둠이 깨운 초월적 히어로 문나이트를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이번 영화 ‘듄’, ‘스타워즈’ 시리즈, ‘인사이드 르윈’ 등 작품마다 묵직한 연기로 호평을 얻은 오스카 아이삭이 주연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그는 자신 안의 또 다른 폭발적인 힘의 존재를 자각하고 변모하는 캐릭터의 이중적인 모습을 완벽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영화 ‘토탈 리콜’ ‘보이후드’ ‘매그니피센트 7’ ‘내 사랑’ ‘발레리안: 천 개 행성의 도시’ 놀라운 몰입력으로 작품 속 캐릭터와 혼연일체가 되는 에단 호크가 처음으로 MCU 작품에 합류한다. 에단 호크는 영적 집단의 지도자 아서 해로우 역으로 첫 빌런 역할에 도전해 기대감을 높인다.
케빈 파이기는 ‘문나이트’에 대해 “우리는 항상 ‘문나이트’를 사랑했다. 그는 이전에 보지 못했던 무언가로 항상 우리를 매료시켰다. 디즈니+에서 마블 시리즈를 제작하게 됐을 때, 가장 먼저 다루고 싶었던 캐릭터 중 하나였다”며 “‘문나이트’는 잔인하다. 기존 작품들과 다른 ‘문나이트’만의 매력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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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즈 마블' 스틸. 사진|디즈니+ |
디즈니+는 오는 6월 마블 유니버스를 이끌어갈 또 하나의 강력한 히어로 ‘미즈 마블’도 공개한다.
16살 소녀 카밀라 칸을 주인공으로 한 ‘미즈 마블’은 지금껏 선보인 다채로운 마블 히어로들 중 가장 생동감 넘치고 재기발랄한 히어로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각본을 맡은 비샤 K. 알리는 “‘미즈 마블’은 새로운 유형의 슈퍼 히어로임과 동시에 전 세계에 전할 수 있는 매우 보편적인 이야기”라고 전해 기대감을 자아낸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는 ‘어벤져스’ 티셔츠를 입고 다닐 정도로 그들을 좋아하고, 그중에서도 가장 열렬한 팬인 ‘캡틴 마블’ 같은 히어로의 모습을 꿈꾸는 카말라의 모습이 담겼다. 어느 날 우연히 폭발적인 힘을 가진 팔찌를 발견하게 되고, 착용하는 순간 알 수 없는 기운에 휩싸이며 늘 꿈꿔왔던 존재로 변모하게 되는 카말라의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MCU 제작진의 만장일치 캐스팅을 끌어낸 신예 이만 벨라니가 미즈 마블로 활약한다. 특히 이만 벨라니는 580만 관객을
이처럼 세가지 색깔의 마블 히어로가 팬들과 만남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과연 마블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