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 Joy 방송화면 캡처 |
개그맨 박영진이 핫플레이스 중독증에 대해 자존감 넘치는 특급 솔루션을 제시했다.
박영진은 16일 방송된 KBS Joy ‘국민 영수증’에서 송은이, 김숙과 함께 공감 요정으로 개그맨 권혁수를 초대해 영수증 분석에 나섰다.
이날 오프닝에서 박영진은 “맥주 한잔 하시면서 방송 보고 계십니까? 그거 소변입니다. 치킨 한 조각 뜯으면서 방송 보고 계십니까? 그거 배설물입니다. 오늘도 뼈 때리는 쓴 말 쏟아내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박영진은 개그맨 후배인 권혁수가 적금, 주식, 펀드를 멀리하고 명품을 모았던 과거를 고백하자 “연예인 병이다”라고 지적해 공감을 이끌었다. 또한 청약으로 3만 원을 저축하지만 빵값으로 그 이상을 쓰고, 비싼 식당에서 자릿세까지 내가며 식사를 하는 소비 패턴에 대해 “본인이 가는 곳이 핫플레이스다. 피리 부는 사나이가 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권혁수가 “형들과 식사할 때 돈을 내는 것이 주제넘어 보인다”라고 고민하자 “전혀 아니다. 좋은 동생, 절대 잃어버려서는 안 되는, 평생 가야 할 동생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나아가 골프 입문자라 라운딩 비용을 지인들이 지불해 준다는 말에 “명단을 넘겨 주실 수 있냐. 저도 따라 나가고 싶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하게 했다.
뿐만 아니라 식탁 다리가 망가져 고가의 대리석 식탁을 구매한 사실에 “흥부 같은 마인드로 제비 다리 고치듯 식탁을 고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와인 수집 취미와 지인에게 고가 속옷을 선물한 것에 대해 “3인을 제거해야 한다. 와인과 지인, 그리고 식탁을 사게 했던 할인이다”라고 솔루션을 제시했다.
일반인 의뢰인에게도 박영진의 팩트 폭격은 계속됐다. 월 400만 원 수입 중 약 73%를 저축하지만 중고 거래 중독이 문제였던 것. 박영진은 무려 90% 이상의 감가율로 중고 판매를 하는 의뢰인을 향해 “이분은 물건을 떼다가 쇼핑몰을 만들어도 된다. 다만 웃돈을 받고 파는데 낮돈을 받는 시스템이다. 봉이 김선달이 아닌 호구 김선달”이라고 진단했다.
이처럼 박영진은 뼈 때리는 독설 캐
박영진의 활약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방송되는 ‘국민 영수증’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