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밤 방송된 tvN '킬힐' 3화에서는 우현(김하늘 분)이 모란(이혜영 분)의 주선으로 사장 현욱(김재철 분)과 독대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모란은 우현이 떠난 후 현욱에게 "혜수 생각 나시냐"고 물었다. 현욱은 "가끔 보면 내 속을 훤히 읽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모란은 "나도 최근에 느꼈다. 외모보단 어떤 분위기 때문에 생각났다. 보면 볼수록 마주치면 마주칠수록 너무 혜수가. 무엇보다도 하는 짓이 너무 혜수랑 닮았다"고 말했다.
현욱은 "안다 나도. 근데 혜수가 나한테 어떤 존재인지 선배도 잘 알지 않냐. 혜수는 그냥 혜수다. 닮은 건 없다"고 부정했다.
현욱은 혼자 운전하며 돌아가던 중 우현과의 만남을 떠올렸다. 그러다 빗길에 서있던 우현을 보고 차를 멈춰세웠다. 현욱은 비에 젖은 우현을 데리고 한 호텔로 향했고,
한편 우현의 후배인 준범(정의제 분)은 누군가로부터 호텔 주소를 문자로 전해받고 룸의 문을 두드렸다. 준범이 두드린 문 안에는 모란이 있었다.
우현은 큰 결심을 한 듯한 채 가운으로 옷을 갈아입고 현욱 앞에 섰다. 둘이 함께 있던 순간, 현욱이 우현을 위해 배달시킨 구두가 도착했다.
[박새롬 스타투데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