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돌’ 됐으면”...위아이, 청량미 장착 ‘투 배드’ 컴백[종합]

그룹 위아이가 9개월 만에 청량 콘셉트의 신곡 ‘투 배드’로 돌아왔다.
위아이(장대현, 김동한, 유용하, 김요한, 강석화, 김준서)는 16일 오후 4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네 번째 미니앨범 ‘러브 파트 원 : 퍼스트 러브(Love Pt.1 : First Lov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신곡을 공개했다.
이날 장대현은 네 번째 미니앨범으로 컴백한 소감을 묻자 “저희가 단체 컴백이 오랜만이다. 멤버들끼리 준비하면서 설레고 떨린다. 오랜만에 돌아온 만큼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김요한은 ‘러브 파트 원 : 퍼스트 러브’에 대해 “‘러브’ 시리즈의 시작을 알리는 앨범"이라며 “사랑 표현에 서투른 청년들의 이야기다. 어설프기에 상처를 주고 오해를 하기도 하는데, 결국에는 단단해진 믿음으로 하나가 되어간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러브' 시리즈를 새로 시작하는 만큼 감회가 남다를 것 같다는 말에 장대현은 “팀워크가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데, 컴백을 준비하면서 ‘그 팀워크가 무대에도 스며들 수 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김준서는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사랑은 뭔가 기초가 되는 감정이라고 생각했다. 멤버들이 팀워크가 좋은 것도 서로를 사랑하기 때문 아닐까 싶다”라고 미소 지었다.

타이틀곡 ‘투 배드(Too Bad)’는 좋아하는 이성을 향한 수줍은 감정을 ‘그냥 하늘이 예뻐서’ ‘마침 꽃이 예뻐서’란 노랫말을 통해 에둘러 고백하고자 하는 귀여운 매력의 곡이다. 매력적인 베이스 라인과 신나는 기타 리프 위로 중독성 넘치는 훅 멜로디까지 더해져 통통 튀는 분위기를 이끌며 사랑하기 좋은 봄의 감성을 한껏 끌어올린다.
김준서는 타이틀곡 ‘투 배드’가 정통 청량 콘셉트인데, 비주얼적으로 어떤 부분에 신경을 썼냐는 말에 “멤버들의 바뀐 헤어 컬러가 아닐까 싶다. 각자 장발의 탈색, 짧은 머리, 어두운 컬러 등 멤버별로 변화가 있었는데 분위기가 확실히 달라졌다. 또 저 같은 경우는 운동을 열심히 해서 막내지만 성숙한 이미지를 보여드리고자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투 배드' 콘셉트와 가장 잘 어울리는 멤버에 대한 생각도 들어볼 수 있었다. 김준서는 “저는 김요한이라고 생각한다. 무대에서 은은한 미소를 짓는 것이 ‘투 배드’랑 잘 어울린다”라고 했고, 유용하는 “곡 안에서의 귀여움과 풋풋함을 잘 표현한 멤버가 강석화라고 생각한다. 이번에 짧게 머리를 자르면서 비주얼적으로도 잘 소화하지 않았나 싶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멤버들은 이번 활동을 통해 얻고 싶은 수식어와 목표를 밝히며 쇼케이스를 마무리했다.
김준서는 “저희가 무대를 통해 은은하게 미소를 짓게 하는 것도 좋은 것 같아서 ‘청량돌’로 다가가고 싶다. 또 저희만의 단독 콘서트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요한은 “이번에 ’러브’ 시리즈를 시작하는 만큼 ‘첫사랑돌’이라는 수식어를 얻으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했다”라며 빙긋 웃었다.
한편 ‘러브 파트 원 : 퍼스트 러브’에는 타이틀곡 ‘투 배드’를 비롯해 ‘블러썸(BLOSSOM)(피어나)’, ‘슈퍼 범피(Super Bumpy)’, ‘노우 야(Know Ya)’, ‘배드 나이트(Bad Night)’, ‘꽃다발(Bouquet)’ 등의 곡이 수록돼 있다. 이날 오후 6시 발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사진l위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