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야네는 "이 사진 보면 정말 아직도 생각나고 또 생각나요. 이 예쁘게 나온 웨딩 사진, 사실은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어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 아야네와 이지훈은 웨딩사진 촬영 현장에서 말을 타고 있는 모습이다.
아야네는 "제가 탄 말이 드론소리에 놀래 갑자기 뛰기 시작해 저는 떨어지지 않으려고 열심히 붙잡았어요. 결국 말의 스피드가 더 올라가 낙마했어요. 정말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어떻게 떨어졌는지 기억이 안 나는데 아직도 말이 달리기 시작한 그 순간에 느낀 공포심이 가끔 생각나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야네는 "위험한 상황에 처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가족이고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말을 듣기만 했는데, 그 일이 저에게도 다가왔어요"라고 덧붙였다.
아야네는 달리는 말 위에서 찰나의 순간에 남편 이지훈을 떠올렸다고 했다. 그는 "'여기서 죽으면 우리 오빠 앞으로 슬퍼서 어떻게 살지', '내가 죽으면 안되겠다'고 생각했어요. 어떻게 떨어지면 죽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아야네는 가족들 기도 덕분에 기적적으로 머리만 살짝 찢어지고 피가 났을 뿐, 골절이나 후유증은 지금 없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나에게 일어나지 않겠지 하는 일이 곧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어요. 파트너에게 짜증 날 수도 있고 왜 이해를 못 해주나 불만이 쌓을 때도 있겠지만, 내 옆에 건강히 살아있음에 감사하며 살면 더욱 행복한 미래가 펼쳐지지 않을까 싶어요♥"라고 마무리했다.
누리꾼들은 "아야님 마음씨도 참 이쁘네요", "아이쿠 트라우마가 생기신 건 아니시죠? 너무너
이지훈, 아야네 부부는 지난해 결혼했다. 두 사람은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대가족이 함께하는 신혼 일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유리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 아야네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