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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지훈이 영화 '더 배트맨'을 아이맥스로 두 번 관람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김지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아이맥스로 더 배트맨 2회 차"라는 문구와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앞서 김지훈은 지난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포스터만 멋있다...XX"라는 글과 함께 '더 배트맨' 포스터 사진을 올린 바 있다.
김지훈은 영화 감상평으로 "또 다시 시작되는 배트맨 시리즈에 기대와 우려를 가지고 상영관에 들어갔으나 점점 일말의 기대가 모조리 우려로 바뀌는 순간을 맞이했다"며 "러닝타임 3시간의 마지막에 다다를수록 점점 더 견디기 힘들 정도였다. 끝까지 버티긴 했는데 마지막 장면까지 깔끔하게 지루하네"라고 적었다.
이어 "DC에서 '조커'로 대박을 치고 '배트맨'도 조커처럼 풀고 싶었던 건가. 우리가 기다린 '배트맨'은 이런 게 아니었는데. 뭐 좋게 본 사람도 있을테니 우리 말고 내가 기다린 것으로 하자. 배트맨 영화가 가진 모든 매력을 버리는 도전은 과감했으나 과감한 게 아니라 무모한 걸로 결론이 날 듯한 예감이다"라고 혹평했다.
김지훈은 "'조커'처럼 하고 싶었으면 토드 필립스 감독을 붙이던가 이건 정말 감독을 찾아가서 혼쭐을 내주고 싶은 심정이다. 놀란 감독의 '배트맨' 트릴로지는 차치하고 가장 혹평 받는 '배트맨4'보다도 못하다고 생각이 드는 건 좀 오바인가"라고 비평했다.
그는 "마블과 디씨가 경쟁하며 대등하게 가줘야 하는데 이렇게 큰 프로젝트에서 이만큼 절어버리면 앞으로 디씨 영화에 대하여 기대감마저 가질 수 없게 되어버리잖아"라며 "개봉 영화에 이렇게 부정적인 리뷰 남기는 건 예의가 아니지만 열일 제쳐두고 극장 찾아간 게 조금 화가나서 리뷰를 썼다"라고 비판했다.
김지훈의 혹평을 본 누리꾼들 사이에서 의견이 엇갈리기도 했다. "솔직한 감상평이다"라고 표현한 누리꾼들도 있는 반면 "욕설을 섞어가며 혹평한 것은 부적절하다"라고 판단한 누리꾼들이 있었다.
김지훈은 영화 '더 배트
한편 '더 배트맨'은 (14일) 1만1076명의 관객이 관람해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74만4897명이다.
김지훈은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한국판 '종이의 집'에 덴버 역으로 캐스팅됐다.
[한예린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 김지훈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