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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트 이웃들이 수상해` 스틸 사진|디즈니+ |
제목만 봤을 때는 큰 끌림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재생 버튼을 누르는 순간 ‘아파트 이웃들이 수상해’만의 매력에 푹 빠질 수밖에 없다.
디즈니+ ‘아파트 이웃들이 수상해’는 뉴욕의 최고급 아파트에서 벌어진 의문의 살인 사건의 범인을 쫓는 비공식 탐정 3인방 찰스, 올리버, 메이블의 못 말리는 코믹 수사극을 담았다. 로튼 토마토 지수 100%, 로튼 토마토 선정 최고의 TV 드라마 1위에 오른 웰메이드 작품이다.
찰스 올리버 메이블이 살고 있는 뉴욕의 한 아파트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한다. 성별 나이 취향도 다른 세 사람은 우연히 같은 추리 팟캐스트 열혈 청취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힘을 모아 범인을 찾기 위해 나선다.
개성 넘치는 아마추어 탐정들은 살인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면서 범죄 추리 팟캐스트를 운영한다. 나이를 뛰어넘어 우정을 나누는 이들은 어설프지만 진지하게 추리를 이어간다. 사건은 예측하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며 반전을 선사하고, 여기에 세 사람의 티격태격 케미스트리가 어우러져 재미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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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트 이웃들이 수상해` 포스터. 사진|디즈니+ |
무엇보다 찰스 올리버 메이블이 보여주는 환상의 케미가 ‘아파트 이웃들이 수상해’를 더욱 흥미롭게 만든다. 이들이 우정을 나누고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지켜보노라면 금세 시간이 ‘순삭’된다. 추리극이지만 무겁지 않다. 코믹하고 유쾌하며 동시에 아기자기한 매력을 담고 있다.
총 10부작으로, 한편 당 약 30분이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이들이 살고 있는 뉴욕의 풍경, 개성 넘치는 인테리어, 패션 등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배우 소설가 프로듀서 등 만능 엔터테이너로 손꼽히는 스티브 마틴이 왕년의 인기 드라마 스타 찰스 역을, 제53회 토니상 뮤지컬 부문 최우수 남우주연상에 빛나는 관록의 연기자 마틴 숏이 한물간 유명 연극 감독 올리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가수이자 배우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셀레나 고메즈는 뛰어난 패션 센스를 지닌 추리 마니아 메이블 역을 맡아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준다.
‘아파트 이웃들이 수상해’는 이미 시즌1의 인기에 힘입어 시즌2 제작을 확정했다. 스티브 마틴, 마틴 숏, 셀레나 고메즈의 케미를 계속 만나볼 수 있는 것. 시즌2를 기다리며 이들의 매력 넘치는 추리극을 만나보자.
참고로 범죄 팟캐스트를 소재로 한 또 다른 작품이 궁금하다면 애플TV+ 플러스 ‘트루스 비 톨드’도 있다. ‘아파트 이웃들이 수상해’와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닌 ‘트루스 비 톨드’는 실화 범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양추리’는 양소영 추천 리스트의 줄임말입니다. 영화 드라마 예능 가리지 않고 추천해드립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