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파워오브도그’ 스틸컷 |
‘파워 오브 도그’는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로얄알버트홀에서 열린 제75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British Academy of Film and Television Arts Film Awards)에서 경쟁작인 '벨파스트' '돈 룩 업' '듄' '리코리쉬 피자'를 제치고 최고상인 작품상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1920년대 미국 서부 몬태나주 목장을 배경으로 한 작품은 서부극 형식의 심리 스릴러물로, 지난해 베니스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기도 했다. 메가폰을 잡은 제인 캠피온은 감독상까지 수상, 지난해 '노 매드 랜드' 클로이 자오 감독에 이어 2년 연속 여성 감독이 이 상의 주인공이 됐다. 캠피온 감독은 이날 시상식에 불참해 영화 제작자 타냐 세가치안이 대리 수상했다.
'파워 오브 도그'와 캠피언 감독은 오는 27일 개최되는 제94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작품상·감독상 등 12개 부문 후보에 올라있다. 골든글로브에 이어 영국 아카데미에서도 작품상·감독상을 수상한 만큼 미국 오스카에서의 수상 가능성도 높아졌다.
↑ 영화 ‘듄’ 스틸컷 |
작가 프랭크 허버트가 쓴 동명의 SF소설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 영화는 우주에서 가장 귀한 자원 생산지인 아라키스 모래 행성 '듄'을 두고 벌이는 거대한 전쟁과 전설의 메시아 폴의 위대한 여정을 그린 영화다.
남우주연상은 '킹 리차드'의 윌 스미스에게, 여우주연상은 '사랑 후의 두 여자'의 조안나 스캔런이 각각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의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은 비영어작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은 1947년 설립된 영국 영화TV예술아카데미(BAFTA)가 주최하는 영미권 최고 권위의 영화제 중 하나다. 지난해에는 배우 윤여정이 영화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