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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겸 가수 김민종이 신곡 '긴 밤'을 홍보하며 원조 청춘 스타의 면모를 뽐냈다.
14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에는 정모가 스페셜 DJ로 김민종이 게스트로 각각 출연했다.
스페셜 DJ 정모는 "원조 청춘 스타이자 연예계 대표 미남이신 김민종 씨를 모신다"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미모가 리즈 시절 그대로인 것 같다"고 칭찬했다.
정모가 "미모 관리 비결이 있나?"라고 묻자 김민종은 "요즘은 마스크가 한 몫 하는 것 같다. 또한 지금 노총각인 것도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족욕이나 사우나를 하면 도움이 되기도 한다. 가끔 관리를 받기도 한다"고 비결을 말했다.
정모가 "김민종 씨가 연예계 대표 주당이시지 않나?"라고 묻자 김민종은 "이제는 술을 마시는 것도 힘들기는 하다. 너무 약해졌다"면서 "친구들 사이에서 별명이 '방화범'이다. 저녁에 술을 먹자고 불을 지펴 놓고 도망간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데뷔 30주년을 맞아 발매한 신곡 '긴 밤'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정모는 "사실 90년대에는 배우와 가수, 두 마리 토끼를 잡기가 쉽지 않았을 것 같다. 김민종 씨는 가수로서도 열심히 활동하신 것 같다"고 칭찬했다.
김민종은 "사실 데뷔한 지 30주년이 된 건 믿겨지지 않는다. 한 10년 정도 된 것 같다"며 신곡 '긴 밤'을 발매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회사 사람들이 작년에 내게 '데뷔 30주년 앨범을 만들어야 하지 않냐'고 제안을 해줘서 신곡을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민종은 "하지만 그 때는 노래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져 있는 상태였다. 술자리에서 친구들이 내게 노래를 부르라고 시키면 도망가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는 노래 실력을 향상 시키기 위해 보컬 레슨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김민종은 "지금도 보컬 레슨을 받고 있다. 노래 '긴 밤'의 원곡이 있는데, 그 느낌이 너무 좋아서 느낌을 살리고자 끊임 없이 노력을 했다. 재녹음하는 과정을 많이 거쳤다"고 노력을 말했다.
정모가 "김민종 씨는 예능 프로그램의 고정 출연에 관한 욕심은 없나?"라고 묻자 김민종은 "요즘은 예능에 출연하는 것 자체가 힘들고 버겁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재미있게 활약하시는 분들을 보면 기가 죽기도 한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정모가 "사실 김민종 씨는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 최적화된 인물이 아닐까 싶다"라고 말하자 김민종은 "'나 혼자 산다'가 방영되는 초창기 시절에 제작진들로부터 섭외가 왔지만 자신이 없어서 거절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MBC 예능 '복면가왕'에 출연할 생각이 없냐는 질문에 김민종은 "출연하자마자 김구라 형이 바로 나를 알아 볼 것 같다. 요즘은 한 소절만 불러도 바로 알아보지 않나"고 웃으며 말했다.
정모가 김민종에게 "그룹 '더 블루'에서 같이 활동하신 손지창 씨도 신곡을 들었나?"라고 묻자 김민종은 "지창이 형도 두 세번 듣다가 너무 좋다고 말해주더라. 또한 지창이 형에게 아들이 있는데 내 노래에 대한 칭찬을 해줘서 용기가 생겼다"라고 뿌듯하게 말했다.
또한 '추억의 첫사랑 스타'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정모가 "정우성 씨와 장동건 씨 중에는 누가 더 잘생기신 것 같나?"라고 묻자 김민종은 "장동건은 누가 봐도 조각미남이다. 남자가 봐도 정말 정석대로 잘 생겼다"며 칭찬했다.
끝으로
한편 김민종은 데뷔 30주년을 기념해 지난달 21일 신곡 '긴 밤'을 발매했다. '긴 밤'은 몽환적인 분위기의 발라드 곡이다.
[한예린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 MBC 보이는 라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