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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근 전 대위. 사진| 이근 SNS |
14일 외교부는 "현재까지 (우크라이나에서) 우리 국민 피해를 접수한 바 없다"라고 밝혔다. 앞서 6일 이근은 SNS를 통해 우크라이나 의용군으로 참전하기 위해 출국했으며 이튿날 우크라이나에 도착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서부 지역의 훈련기지를 공습해 용병 180여명을 제거했다고 주장하면서 이근 신변에 대한 우려가 더 커지는 상황이다.
특히 11일 디시인사이드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 인근에서 특수작전을 수행하던 한국인 3명이 사망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와 이근의 사망설이 불거졌다. 그의 SNS 역시 며칠째 업로드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각종 추측성 보도도 나왔다.
우크라이나 당국 또한 야보리우에 있는 국제평화안보센터(IPSC)에 30발의 미사일이 떨어져 35명이 사망하고 134명이 다쳤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외교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우크라이나에서 우리 국민의 피해는 없다. 외교부는 이근 일행의 신변 및 우크라이나 내 동향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종군기자 태상호는 11일 자신의 유튜브에 ‘우크라이나 국제군단 그들은 누구인가? 그리고 전쟁터에 남은 한국인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고 이근이 현재 '국제 군단'에 속해 있다고 이야기했다.
태상호는 “국제군단은 여러 나라에서 온 지원자로 구성돼 있다. 이근 대위는 한국에서 특수 부대 지휘관 경험이 있기에 국제 군단의 특수부대에 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국제군단은 주기적으로 전투에 참여하고 있으며 특수부대는 우크라이나 특수 부대와 함께 최전선에서 활동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근은 지난 2007년 해군사관후보생 102기로 임관한 뒤 UDT(해군특수전전단) 대위로 복무했다. 지난 2020년 공개된 웹예능 '가짜사나이'에 훈련 교관으로 출연하며 인기를
외교부는 10일 오후 경찰청에 이근과 함께 우크라이나로 출국한 2명에 대해 고발장을 냈다. 외교부가 지난 달 13일부로 우크라이나 전 지역에 대해 여행경보 4단계를 발령하면서 한국 국민이 예외적 여권 사용 허가 없이 입국하면 행정제재 및 형사처벌 대상이 된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