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뜨거운 씽어즈’. 사진 ㅣJTBC |
JTBC 예능프로그램 ‘뜨거운 씽어즈’(연출 신영광 PD, 이하 ‘뜨씽즈’)가 드디어 내일(14일) 첫 방송된다. ‘오늘이 남은 날 중 제일 젊은 날’이라고 외치는 열정 충만한 시니어들의 가슴 뜨거운 합창단 도전기, 노래로 들려주는 ‘진짜 어른’들의 인생 이야기가 따스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14일 오전 JTBC 신규 예능 프로그램 ‘뜨거운 씽어즈’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된 가운데 신영광 PD와 김영옥, 나문희, 김광규, 이종혁, 최대철, 이병준, 우현, 이서환, 윤유선, 우미화, 서이숙, 박준면, 전현무, 김문정, 최정훈이 참석했다.
이날 신영광 PD는 “저의 뮤즈는 김영옥 선생님이다. 김영옥 선생님 때문에 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인간 김영옥이 참 좋아서 인생을 녹여보고 싶었다”고 했다.
그는 “흔쾌히 섭외에 응해주셨다. 캐스팅 기준이 있는 건 아니지만 선생님과 작품을 했거나, 접점이 있거나, 친화력과 인성이 좋거나, 노래에 대한 진정성이나 간절함을 표현할 수 있는 배우로 캐스팅했다”고 설명하며 “어르신들이 기교 없이 담백하게 노래를 해도 인생이 묻어나오지 않나. 모두 거기서 감동한 경험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합창단을 진두지휘 하는 김문정 음악감독은 “음악인생 20년 인생에 이런 난관이 있었을까 싶다”며 “곤혹스럽고 어려운 순간들이 있었다”고 했다.
그는 “다른 합창단과 다른 점은 정말 열심히 연습한다는 점이다. 열정은 누구 못잖게 뜨겁다”고 강조하며 “코로나 시국에 뒷전으로 밀려난 게 예술 행위 아닌가 싶다. 음악을 직업으로 삼아 스스로 위안 받고 있던 차에 일반인들도 함께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모두가 행복하다고 해주셔서 좋고, 저 역시 그동안 해왔던 음악생활 중 가장 행복한 시간을 경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옥은 “처음에 크게 생각 안 하고 재밌을 것 같다고 생각한 게 발전이 됐다. 나문희 씨가 이런 데 잘 안 나오는데 한 번 던져봤더니 하겠다고 하더라. 많은 힘이 돼서 시작을 하게 됐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특별히 잘하고를 떠나 우리의 과정을 보시면서 여러분들이 같이 즐겨주셨으면 하는 것, 바라는 건 그게 다인 것 같다”고 전했다.
↑ 사진ㅣJTBC |
김광규는 “좋은 친구들과 밥을 같이 먹고 싶어서 출연하게 됐다”며 “노래로 힘든 때를 버텼던 기억이 나는데 (촬영하면서) 내가 노래를 이렇게 못하는 줄 몰랐다”고 했다.
‘뜨거운 씽어즈’에는 국민 엄마 김영옥·나문희부터 숨은 노래 실력자 최대철·윤유선·우미화·서이숙, 유쾌한 매력으로 똘똘 뭉친 김광규·장현성·이종혁·우현, 가창력으로 무장한 이병준·이서환·권인하·박준면, 그리고 진행이 아닌 단원으로 합류한 전현무까지 어디서도 못 볼 초호화 라인업을 완성했다. 여기에 음악감독 김문정과 잔나비 최정훈이 가세해 감동적인 하모니를 만들 예정이다.
최고가 되지 못하더라도 최선의 무대를 만들어가는, 그래서 더 뜨거운 한 편의 휴먼 버라이어티가 펼쳐진다.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어떻게 나이 들어야 할지 물음표로 가득한 젊은이들에게 열정 만렙 도합 990
신영광 PD는 “서바이벌과 경연이 난무하는 방송계에서 합창 프로그램을 해보면 어떨까 했다. 노래 뿐만 아니라 인생도 합쳐지면 유쾌한 울림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4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