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응원단 레드엔젤이 구세군과 함께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자 돕기 온라인 콘서트 ‘WE ALL ARE ONE-STOP WAR’를 진행한다. 공연 수익금은 한국구세군에서 우크라이나 구세군을 통해 기부될 예정이다.
주목받을 부분은 우크라이나 여성 싱어송라이터 케이트 소울(Kate Soul)이 전쟁 참화속에서 sns로 이공연 소식을 접하고, 화상 콘서트 전격 합류 의사를 전해온 것이다.
한국시간 3월 26일 레드엔젤 공연 전용 플랫폼 ‘쿠션 라이브’에서 진행되는 이 콘서트에는 1차 라인업으로 B.I(비아이)와 LABOUM(라붐)이 확정됐다.
우크라이나의 중서부 도시 흐멜니츠키에 살고 있다는 28세 가수 케이트 소울은 지난 10일 동영상 편지를 통해 “현재 러시아군이 포위한 체르니히우에서 7시간 거리의 곳에 있다. 하루 하루가 생명을 장담할수 없는 상황이라 3월 26일까지 살아 있다면 화상 공연으로라도 꼭 참여해서 노래하고 싶다. 우크라이나의 평화에 대한 간절한 소망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레드엔젤 박재현 대표는 “‘공연 당일까지 살아있다면 콘서트에 함께 하겠다’는 케이트의 음성에 가슴이 먹먹하다. 당장 우크라이나 현지로 날아가 응원하고 싶지만, 그렇게 못하는 현실이라 안타깝다”면서 “콘서트 당일 무사히 그녀의 노래를 듣고 싶다. 우크라이나의 회복을 위해 기도한다”고 밝혔다.
B.I측은 “극한 상황 지구촌 이웃을 위로하는 의미 깊은 공연이어서 무조건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군 위문공연 최다 기록을 보유한 ‘군통령’ 라붐은 “우리의 작은 몸짓과 메시지가 평화
레드엔젤은 지난해부터 ‘위올아원(WE ALL ARE ONE)’이라는 타이틀로 도쿄올림픽 국가대표 응원, 도쿄 패럴림픽 국가대표 응원, 구세군과 함께 하는 코로나19 지구촌 응원 온라인 K팝 콘서트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