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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서 '1박 2일' 멤버들은 저녁 식사를 위한 미션에 나섰다. 굴 요리 풀코스를 건 미션은 '킬리만자로의 표범' 가사를 모두 외우는 것.
각 팀은 가사를 외우기 위해 사우나 안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더운 열기 때문에 암기는 쉽지 않았고, 이에 제작진은 9번째 가사까지 먼저 외우는 팀에게 시원한 식혜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9번째 가사까지 도달한 팀은 딘딘, 라비, 나인우였다. 딘딘과 나인우는 식혜를 획득하자마자 식혜를 마시기 위해 뛰쳐나가려고 했는데, 라비는 두 사람을 말리며 끝까지 도전해보자고 했다.
하지만 딘딘과 나인우는 가사를 모르는 듯한 표정을 지었고, 결국 라비의 솔로 무대가 펼쳐져 웃음을 안겼다. 식혜를 얻은 세 사람은 연정훈, 김종민, 문세윤을 놀리며 농락하기도 했다.
특히 딘딘은 형들에게 식혜를 주겠다며 문을 열고는 계속해서 깐족거렸다. 이에 연정훈은 딘딘에게 복수하기 위해 그를 방으로 불러 물 세례를 퍼부었는데, 딘딘 대신 나타난 나인우가 대신 물벼락을 맞아 웃음을 안겼다.
연정훈, 김종민, 문세윤 팀은 승리보다 사우나 방에서 탈출하는 것이 소원이었다. 이에 문세윤은 동생들에게 "월드컵 이후로 이렇게 응원하는 것 처음이다"라며 성공을 빌었다. 결국 딘딘, 라비, 나인우 팀은 다섯 번째 도전 만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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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비와 나인우는 굴 코스 요리를 신나게 먹었지만, 딘딘은 한참을 고민했다. 앞서 굴을 먹고 노로 바이러스에 걸렸던 것. 고민하던 딘딘은 결국 "아파도 된다. 몇 달 동안 안 아팠다"며 굴 요리를 먹었다. 굴 요리와 사랑에 빠진 딘딘은 "그 어떤 여자를 이렇게 사랑해본 적 없다"고 말했다. 한편 진 팀에게는 귤로 만든 코스 요리가 주어졌다.
저녁 잠자리 복불복 게임은 액션 눈치 빙고. 9개 꼬깔에 모자를 순서대로 올려서 빙고를 먼저 만드는 팀이 승리하는 게임이었다. 딘딘, 라비, 나인우가 우왕좌왕하는 사이 OB팀이 먼저 2점을 선취해 승리했다.
야외 취침을 확정한 딘딘, 라비, 나인우는 텐트에서 잠들었다. 나인우는 잠이 들자마자 거세게 코를 골았다. 다음 날 라비는 "나인우는 성장캐다. 코골이가 훨씬 세졌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 오랜만에 실내에서 잔 연정훈은 "솔직히 좀 당황스러웠다"며 "심지어 화장실도 바로 앞에 있다니 너무 좋더라"고 말했다.
'1박 2일' 멤버들에게는 마지막 기상 미션이 주어졌다. 기상 미션은 바로 '등을 따시게'. 각 팀에서 한 사람의 온도를 측정해 다른 팀보다 높아야 하는 미션이었다.
OB팀은 피부를 때려 온도를 높이는 방법을 택했고, YB팀은 사우나에서 몸을 뜨겁게 만든 뒤 겉옷을 껴입어 온도를 높이는 방법을 선택했다. 빠르게 온도를 측정한 YB팀은 34도였다. OB팀은 김종민의 등을 불나게 때렸지만 27도에 그쳤다.
기상 미션 결과 승리한
[유은영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ㅣKBS 2TV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