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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원 PD가 이춘재 연쇄살인 사건에서 누명을 썼던 윤성여 씨의 재심에서 '그알'이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13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는 '그것이 알고싶다'(이하 '그알')의 출연진 프로파일러 권일용, 범죄심리학자 박지선, 도준우, 이동원 PD가 사부로 출연했다. 이동원 PD는 '그알'이 8차 사건에서 누명을 쓰고 무기징역 형을 선고 받은 윤성여 씨의 재심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이동원 PD는 재심 전문 박준영 변호사로부터 이춘재 연쇄살인 사건에서 8차 사건 범인이 잡혔었는데 억울한 사람이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피해자는 윤성여 씨로 8차 사건에서 무기징역 선고를 받아 20년 동안 복역했었다.
보통 이런 경우 피해자는 보통 언론에 "보통 빨리 인터뷰 하고 싶다, 도와달라"고 하지만 윤성여는 날랐다. 언론에 대한 불신이 쌓였던 것이다.
이동원 PD는 "윤성여 씨는 '그 때 당시 모든 기자들이 내가 범인이라고 마음대로 영상을 찍고 내보내서 나는 언론을 믿을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동원 PD는 박준영 변호사와 함께 재심을
윤성여의 재심은 '그알'이 모아놓은 자료 덕분에 가능했다. 이동원 PD는 "재심은 당시 수사 자료가 있어야 한다. 30년 가까이 된 사건이라 서류가 남아 있다 해도 찾을 수 없다"며 "모든 수사 자료가 '그알' 캐비닛에 전부 보관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허건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